완료 웹소설/적호

적호 15부

짜잘다꼼 2023. 12. 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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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호 15부

 

 

커플 테러범은 챙긴 가방을 들고 빠르게 은신처로 향했다.

청룡, 소나는 보스 일행에 합류해 보스와 함께 커플 테러범을 쫓았다.

보스 일행의 팀원들은 빠르게 현장 정리를 하고 원격 폭파 리모콘으로 보이는 것들을 회수해갔다.

 

텔 : 젠장!! 저것들 왜 저리 빠른거야!!

 

칼 : 여.. 여기를.. 

 

텔 : (칼의 입을 막으며) 조용! 알거덩?

 

보스 : 일본이... 놈들 놀이터나 마찬가지일거야.. 

 

채린 : 너무 익숙해.. 적어도 이 경로는...

 

청룡은 숨을 고르고는 뭔가 떠오른 듯 입을 열었다.

 

청룡 : (이어진 팔 다리를 확인하며) 저 년놈들.. 분명.. 맞을거야.. 최대 용병 단체였던 빅브라더스의 해커와 해커를 항상 따라다니며 보호했던 똘마니....

 

보스 : 똘마니?

 

청룡 : (소나에게서 수건을 건네 받으며) 내가 빅브라더스와 붙었을 때가 있었어... 그리고 그 단체와 함께 일한적도 있었고...

 

보스 : 그래서 적호가 처음에 준 힌트가 청룡.. 너였군...

 

청룡 : 아마.. 적호가 기억해내거나 조사한 건... 내가 빅브라더스와 일한 적이 있음을 알고.. 여튼... 그때... 그 해커.. 지금 여자지만 그땐 남자였어!!

 

채린 : (청룡에 말에 놀라며) 우욱!

 

채린은 빠르게 창문을 열고 입에 올라온 토사물을 뱉어버렸다.

 

채린 : 젠장.. 둘이 게이야?

 

청룡 : 정확히는 양성애자들이야..  내 기억이 맞다면 그 빅브라더스가 적호에 의해 깨지고.. 놈들은 뿔뿔히 흩어졌어. 대부분 죽었지만..

 

채린 : 그래서 저 두놈들은?

 

청룡 : 죽은 줄 알았는데... 대한민국에 그런 짓을 벌일 줄은...

 

소나는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기만 했다. 

보스는 그런 소나를 확인하고 말을 걸었다.

 

보스 : 소나.. 뭔가 오픈할 거 없어?

 

소나 : 그닥.. 말해줘봐야.. 그리 영양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보스 : 뭐든 도움이 될테니 말해주지 않을래?

 

소나 : 어차피.. 청룡 말대로면.. 놈들은 추측범위에 있던 인물들도 아닌 거고.. 눈앞에 저놈들을 쫓고 있으니.. 됐어..

 

보스는 소나의 단호함에 다시 몸을 들려 앞을 바라봤다.

빠르게 도로를 질주하는 커플 테러범은 조용히 쫓아오라는 듯 아무런 공격이나 방어할 생각이 없는 냥 그저 질주하고 있었다.

 

 

커플 테러범은 도심 한 가운데를 빠져나가 외곽으로 향했고, 어느 폐공장 안에 들어가 멈춰섰다.

 

여자 테러범 : 아직 루트 살아있겠지?

 

남자 테러범 : 당연하지!!

 

여자 테러범 : 저 자식들.. 죽으러 온 줄 도 모르고 쫓아오다니.. 큭큭큭...

 

이때 남자 테러범을 한 주먹에 날리며 누군가가 나타났다.

 

'우욱'

 

바로 기절해버린 남자 테러범은 주먹에 맞은 뒤에 2~3m 정도 뒤로 날아가 엎어졌다.

 

적호 : 역시.. 니들이었어...

 

여자 테러범 : 적호!!!

 

적호 :  오랜만이야.. 테인...아니 이제 니카로 불러줘야 하나?

 

여자 테러범 : 오랜만이긴 하군... 

 

남자 테러범이 정신이 드는지 신음소리를 내며 꿈틀거렸다.

 

적호 : (남자 테러범에게 다가가 발로 밟으며) 아니지.. 아직 너는 자빠져 있어야지... 

 

여자 테러범 : 그만둬!!!

 

적호 : 왜? 이놈 없으면 안되는 지경까지 간건가? 절대 사람을 사랑하지 않던 테인이?

 

여자 테러범 : 그만두라고!!!!

 

여자 테러범 테인은 적호에게 공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적호는 여유있게 피하며 테인의 공격 패턴을 바로 읽어내고 한 번의 공격으로 쓰러뜨렸다.

 

여자 테러범 : 허헉.. 허헉.. 우욱.. 욱... 웨웨엑... 

 

저호 : 말레나, 헬렌.. 까지 모두 죽이고.. 그녀들의 이름을 사용해 커버를 쳐놓고... 대한민국을 테러한 이유가 뭐야?

 

여자 테러범 : 허헉.. 허헉.. 

 

적호 : 흠.. 아직 말 안할건가?

 

이때 보스 일행이 폐공장에 들어서 적호와 커플 테러범이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보스 : 적호!!! 

 

적호 : 왔나? 

 

소나 : 적호!!! 

 

적호는 소나에게 손짓을 하며 괜찮다는 듯한 신호를 보내고 다시 말을 이었다.

 

적호 : 심문중이니 같이 듣지... 여자는 .. 한 때 남자였던 테인..  남자는 그 테인의 남자친구가 된.. 라스..

 

청룡 : 테.. 테인과 라스?

 

적호 : 그때 그 작전으로 모든 장소를 날려버렸는데... 살아남았네 둘이... 이들일 거라는 생각도 못했어...

 

소나는 적호의 옆으로 이동했고, 티나지 않게 적호의 상태를 살피기 시작했다.

 

적호 : (테러범들을 보며) 이제 말해봐.. 니들은 왜 대한민국에 그 많은 테러를 한거지?

 

남자 테러범 : 으윽.. 윽.. 상.. 관.. 없잖아... 어차피 깨끗한 놈들도.. 아니었는데...

 

여자 테러범 : 킥킥킥.. 그러게.. 우리도.. 존나 고생하며 죽인건데...

 

보스는 한 숨을 쉬며 한심하다는 듯 둘을 쳐다보다 남자 테러범의 멱살을 잡으며 소리쳤다.

 

보스 : 니들이 죽인 사람들이 선량하든 말든 니들이 죽일 이유는 없는거야!! 알어??

 

여자 테러범 : 보스.. 국정원 은퇴 후에도 국정원의 개 노릇이나 하는 한심한.. 놈... 큭큭.. 

 

보스 : 적어도 내가 한심하지는 않아!!

 

이때 채린이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단추같은 걸 눌러 텔과 칼의 목을 날려버렸다.

그리고  또 한 번 단추를 누르며 청룡의 다리와 팔에 장착된 기계 다리와 팔을 날려버렸다.

 

채린 : 아이..씨... 이 근육돼지 새끼..  (청룡의 목에 뭔가를 붙이며) 뭐.. 이제 됐나?

 

보스 : 채린 뭐하는 짓이야?

 

적호 : 인사해.. 말레나 우 야... 한국 이름 우혜선.. 이 테러를 모두 계획해낸 장본인!!

 

보스 : 뭐라고??? (채린을 바라보며) 거.. 거짓마.. 말...이지?

 

채린 : 역시 적호... 나에 대해서는 진작 조사를 끝내놓고 보스가 자연스럽게 알아내길 기다려준건가?

 

적호 : 그런 셈이지... 

 

청룡 : (누운채로) 큭큭큭... 말레나 우... 우혜선.. 빅브라더스 창설 이래 천재 해커이자 폭탄 테러 일인자... 큭큭.. 으윽...

 

소나는 청룡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폈다.

 

청룡 : (괜찮아.. 팔 다리 기계들만 날라갔어...

 

소나 : 으이그.. 증말.. 어떻게 적호 예상을 벗어나질 못하네... 

 

소나는 자신이 메고 있던 백패커에서 뭔가를 꺼내 조립하더니 청룡에게 장착까지 일사천리하게 진행했다.

 

청룡 : (일어나며 목에 붙은 뭔가를 떼낸다) 이제.. 단점은 없어진건가?

 

적호 : 이제 끝난듯 한데 채린.. 아니 우혜선.. 

 

채린 : 하긴 뭐.. 내 아버지 어머니의 원수들은 모두 보냈어.. 이 둘이 정말 열심히 해줬고...

 

테인 : 혜..혜선.. 살려줘... 

 

라스 : 살려줘...

 

채린 : 니들.. 작전 맡기느라 붙여놓으면서 연인인척 연기하고 살라 했더니 정말 연인이 되버렸더라? 내가 시킨것 보다 오바를 많이 했어?

 

테인 : 자.. 잘못했어요;;;

 

라스 : 사.. 살려주세요;;;

 

보스와 적호, 청룡, 소나는 채린과 대화하는 테러범들의 말이 의아했다.

 

채린 : 놀라지마.. 나 사람을 조종하는 심리 조정이 가능하거든... 게다가 이들과는 종신 계약이고...

 

적호 : 종신계약? 그럼 니가...

 

채린 : 맞아! 내가 그때 이 둘을 꺼내왔어.. 테인은 너한테 하도 맞아서 가운데 다리가 잘리기 까지 했고.. 라스는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순간군간 자신이 엄청 큰 개인줄 알거든... 이 둘을 살려서 나와 계약을 맺었지.. 조금의 정신 개조는 했지만 말이야..

 

적호 : 어후.. 생각보다 능력이 참 많으셔...

 

채린 : 그래.. 그럼 이제부터.. 니들은 여기서 죽어줘야겠다?

 

채린은 보스를 향해 소형 나이프를 던졌고, 보스는 총으로 그 나이프를 튕겨냈다.

그리고 채린은 그 사이 라스의 몸을 누르고 있던 보스의 발을 발로 차 라스를 빼냈고, 동시에 테인까지 빼내면서 3대 4 구도가 됐다.

 

채린 : 숫자가 모자르네.... (주머니에서 호루라기를 꺼낸다) 삐이익!!!

 

여기저기서 몰려드는 그림자들.. 

 

적호 : (주변을 돌아보며) 헐... 

 

소나 : (적호에게 다가오며) 괜찮아?

 

적호 : 흠.. 이건 뭔가 좀 벗어나는데....

 

보스 : 완전히 포위됐어...

 

적호 : 이럴 땐.. 뭐.. 타겟이 정해져있지!

 

적호는 빠르게 라스쪽으로 몸을 날려 발로 라스를 가격했다.

하지만 라스는 그 짧은 사이 채린에게 주사를 맞고 적호에게 가격당하고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테인 역시 주사를 맞고는 희열을 느끼는 듯 크게 웃으며 보스를 공격했고, 보스와 청룡, 적호와 소나는 각각 테인과 라스를 상대하기 바빴다.

 

라스의 주먹이 적호를 공격했고, 적호는 방어를 했지만 둔탁하면서도 큰 소리가 일어났고,

그 사이 소나가 라스를 공격했지만 라스는 오히려 소나의 공격은 신경쓰지도 않는 듯 했다.

 

소나 : 헉.. 헉.. 저거 분명.. 약빨이 얼마 안갈텐데...

 

적호 : 후우.. 후우.. 여긴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우혜선을 쫓아!!

 

소나 : 뭘 어쩌려고!!

 

적호 : 바이러스 창시자가 우혜선이야!! 그년만 해독제를 가지고 있어!!!

 

소나는 적호의 말에 눈빛이 변하며 바로 우혜선이 빠져나간 루트로 향했다.

그리고 빠르게 뛰어가면서 핸드폰을 꺼내 번호를 누르고는 

 

소나 :  일본이에요! 이 핸드폰 추적해서 빨리 와줘요!!!

 

소나는 그렇게 지원 병력을 불렀고, 부지런히 쫓아가 우혜선의 뒤를 잡을 수 있었다.

 

소나 : 우혜선!!! 

 

우혜선 : 쳇.. 귀찮군!!

 

소나 : 해독제 내놔 이년아!!!!

 

우혜선은 해독제라는 말에 오히려 도망가다 멈추고는 소나가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소나 : 무슨 자신감이지? 도망도 안가고?

 

우혜선 : 땀이나 닦아.. 내가 보스 밑에서 뭘 배웠을 거 같냐?

 

소나 : 뭐 조큼 할 줄 알게 됐나보지?

 

우혜선 : 해독제? 무슨 해독제를 달라는거지?

 

소나 : 니가 만든 바이러스.. 적호가 그 바이러스 때문에 개고생중이야!!

 

우혜선 : 응? 아.. 그 바이러스.. 아.. 하하하하하 크하하하하하!!!!!

 

소나 : 뭐가 웃긴거냐!!

 

우혜선 : 아니.. 그게 언제적 바이러스인데!!! 괜찮아.. 죽을 듯 아파도 죽진 않을걸? 뭐... 원래 수명보다 조금 짧아지긴 하겠지...

 

소나 : 뭐라고? 아.. 모르겠고.. 해독제 내놔 이년아!!

 

우혜선 : (난감해하며) 아.. 흠.. 뭐 어떻게 줘야하나... 

 

소나 : 헛소리 좀 그만하고!! 내놔!!!

 

우혜선 : (짜증난 얼굴로) 내 몸뚱아리 자체가 해독제야 이년아!!!

 

소나는 우혜선의 말에 놀랐다. 그리고 놀람과 동시에 우혜선 자체가 해독제라는 말에 어떻게 적호를 살려야할 지 막막해져버렸다.

 

우혜선 : 가서 키스라도 해주면 나을려나? 아님 함 해야하나?

 

소나 : (자세를 취하며) 니 년을 죽여서라도 몸뚱이를 가져가는 수 밖에!!!

 

우혜선 : (더 짜증나는 얼굴을 하며) 너 멍청하니? 내가 죽으면 뭔 해독제가 돼? 내가 살아있어야 해독제가 되지!!!

 

소나는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짜증이 솟아올랐다.

그때 소나와 우혜선이 있는 곳에서 적호와 라스, 보스와 청룡, 테인이 공격을 주고받으며 시야에 들어왔다.

 

적호 : 고생했다만... 이제 끝내자!!

 

적호는 라스의 급소에 정확하게 주먹을 찔러넣고, 반달차기를 하며 솟아올라 라스의 목을 두 발로 잡은 채 서 있었다.

적호는 기합 소리와 함께 라스의 목을 비틀어버렸고, 땅에 쓰러진 라스는 등쪽으로 목이 돌아간 채로 죽어버렸다.

 

청룡은 테인과의 싸움에서 팔을 하나 잃었지만 보스와 함께 합을 늘려가며 테인과 공격을 주고 받았다.

 

보스 : 여긴 신경쓰지말고 어서 가!!

 

적호 : 부탁해

 

적호가 빠르게 소나가 있는 곳으로 뛰어왔다.

우혜선은 라스의 죽음에 소나를 밀쳐내며 뛰어오는 적호를 향해 공격을 펼쳤다.

 

우혜선 : 라스를 죽이다니!!!

 

적호는 우혜선의 공격을 받아내며 속도를 줄였다.

 

적호 : 우욱.. 웩.. (피를 쏟아낸다) 끄응...

 

우혜선 : 적어도 죽지는 않아.. 고통은 크겠지만.. 

 

소나는 우혜선에게 공격을 시작했고, 적호는 몸을 추스르며 둘의 싸움을 지켜보게 됐다.

소나와 공격을 주고 받으며 합이 점점 늘어날 즈음.. 

둘다 지쳐 숨을 고를 정도가 되서야 적호는 앞으로 나서며 우혜선에게 거래를 청했다.

 

적호 : 해독제.. 그걸 주면 여기서 빠져나가게 해주겠다.

 

우혜선 : 고통이 만만.. 찮나 보네.. 큭큭..

 

적호 : 적어도 내가 오래 살아야 할 이유가 생겼거든...

 

우혜선 : 천하의 적호가!! 하하하하하!!! 단순 해커였던 단순 호기심으로 만든 약물에 고생중이라!!! 크하하하하하!!!!

 

우혜선은 손가락 사이에 칼을 끼운채 다시 적호를 공격했다.

적호는 밀려오는 고통을 참으며 우혜선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소나는 자신이 부른 병력이 배치되었음을 핸드폰으로 확인하고 주변을 돌아봤다.

배치된 위치를 확인하고 적호와 우혜선의 격투를 지켜보고 있었다.

 

적호와 우혜선이 서로 공격을 주고 받다 잠시 떨어졌을 때

 

우혜선 : 아놔.. 아프다메!! 아이씨!!! 왜이렇게 질겨!!! 그냥 죽으면 될 것 아냐!!!!

 

적호 : 니가 죽게 생겼는데 왜 안달이냐... 어차피.. 이젠 너 못 빠져나가...

 

우혜선 : 그래.. 지금은 안되겠지? 어차피 뭐.. 빠져나가도 금방 죽을지도 모르는데...

 

적호 : 뭐?

 

우혜선 : 너랑 니들 땜에 망친 거래가 몇 개인줄 아냐? 바이어들이 날 죽이려 들텐데 뭐.. 

 

적호 : 참 현실적이군...

 

우혜선 : 내가 좀 현실적이야. 그러니.. 내 현실에서 이제 죽어!!!

 

우혜선이 공격 자세를 취하며 달려들자 적호는 바로 방어자세를 취했다.

소나는 오히려 적호의 다리를 가격하고 우혜선의 배를 가격하는데 성공하면서 둘은 얼굴과 얼굴이 부딪히며 입술과 입술이 부딪혔다.

그리고.. 그렇게 적호의 위로 넘어지며 총성 한 발이 들려왔다.

 

우혜선은 힘들어하는 적호의 위에서 적호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리고 그 한 발의 총성이 자신의 가슴을 뚫고 나갔음을 알고.. 다시 적호의 얼굴을 바라봤다.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낸 우혜선은 적호의 가슴쪽 주머니에 넣고... 

 

우혜선 : 헐.. 그 동경하던.. 적.. 호를.. 이렇게.. 마주하네... 선물이다...

 

우혜선은 적호에게 키스했다.

그리고 자신의 숨이 멈춰질때까지 그 키스를 이어졌고, 진심을 담은 키스였다는 걸 느끼게 해줄 정도였다.

소나는 주변에 신호를 보내 상황 종료했음을 알리고 우혜선의 키스를 받고 있는 적호를 그저 바라만 봤다.

 

적호는 소나에 의해 구출되고..

보스와 청룡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산 채로 잡는데 성공한 테인은 소나가 속한 단체에서 잡아가는 것으로 모든 일이 마무리 되었다.

 

소나는 적호를 집까지 안전하게 이송했고

안나는 소나의 말을 듣고 해독제를 만들어왔음을 알렸다.

 

새나 : (만든 해독제들을 건네며) 한 번은 주사했어.. 나머지는 한 달에 한 번씩 주사하면 된다고 했어.

 

안나 : 간다고 했을 때 말릴 자신도 없었지만.. 걸어서 온데놓고는...

 

새나 : 해독제 때문에 지금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댔어. 집이 최고 휴식처라 생각해서 이송을 택한거야.

 

안나는 준영을 바라보며 약한 한 숨을 쉬었고, 새나는 배고프다며 언니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보스는 채린의 자리를 치우면서 옛 생각을 잠시 했지만.. 

티비에서 나오는 뉴스들이 테러 소식이 아닌 정상적인 뉴스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그리고 칼과 텔의 자리 역시 정리하면서 이들의 사진과 향을 피웠다.

 

 

6개월 뒤...

준영은 국정원장과 마주했다.

 

국정원장 : 고생 좀 많이 했다고 들었는데...

 

준영 : 이제서야 민간인이 된 느낌이네요.

 

국정원장 : (서류를 건넨다. 그 위로 출입증을 건넨다) 자문 위원이야.. 뛰라 안해..  당장 나오라고도 안할게..

 

준영 : 마누라한테 얘기해볼게요.. 훗..

 

국정원장 : 마누라? 결혼했어?

 

준영 : 식은 안올리고 신고만 했어요. (서류를 보며) 이 자리.. 오히려 보스에게 주는 게 어때요?

 

국정원장은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했다.

 

국정원장 : 이미 자문 위원 하고 있어. 애들이 다 죽을라 그래.

 

준영 : 하하하하.. 제가 오면 애들 더 죽지 않을까요?

 

국정원장은 다시 머리를 감싸쥐었다.

 

준영은 집으로 돌아와 안나에게 안겼다.

안나는 준영을 반기며 키스를 하고.. 준영은 불러온 안나의 배에 귀를 대며 좋아했다.

 

 

보스는 국정원장 방에 들려 국정원장과 차를 마시고 있었다.

 

보스 : 그런데.. 왜 준영이한테 적호라는 코드네임을 주신거에요?

 

국정원장 : 내가 꼬마일 때.. 딱 준영이 같은 사람이 요원이었는데.. 그 분의 코드네임이 적호였어.. 성격, 행동.. 다 준영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도 않았고... 

 

보스 : 그 선배 요원이 생각나서 주신거에요?

 

국정원장 : 그 선배와 함께 작전에 나갔을 때 정말 붉은 호랑이가 보였어... 그리고.. 준영이와 함께 작전에 나갔을 때도... 그 붉은 호랑이가 보였어...

 

보스 : 붉은.. 호랑이가 보였다라...

 

 

15부 끝.

 

웹창작소설 적호 끝..

지금까지 별 것 아닌 작가 상상의 토대로 맘대로 써내려간 적호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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