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은 갑자기 찾아와 늦은 시간까지 자신을 기다린 형수를 집으로 안내하고 커피를 내왔다. 식탁에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시며 차주는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할까... 곰은 무슨 일이 있나 싶어 서로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곰 : "큰형님한테 무슨 일 있으세요? 요즘 연락을 자주 못드리기는 했는데..." 차주 : "(고개를 저으며) 아니야.." 곰 : "음... 다들 잘 있죠? 형수는 아무래도 다들 자주 볼테니..." 차주 : "그보다.. 너 여기 사는거 내가 어떻게 알았는지 안 궁금해?" 곰 : "형님들은 다 알고 계시는데요... 형수가 여기 찾아온게 궁금하죠.." 차주는 피식 웃으며 다시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곰은 그저 차주를 바라보기만 하다 재떨이를 가져와 담배에 불을 붙였다. 차주 : "(살짝 찡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