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은 변의 부모님이 지키는 입원실을 나왔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한 곰은 얼마 못자고 다시 일어나 등교를 했다.
등교중에 수가 곰을 발견하곤 다가와 어깨를 두드렸다.
곰 : "응?"
수 : "병원에는 잘 데려다 줬어?"
곰 : "응"
수 : "근데 그 여자애는 누구래?"
곰 : "친구.. 너처럼.."
수 : "헐.. 여잔데?"
곰 : "응? 그래서?"
수 : "(답답해하며) 돼따.. 흐음.. 뭘 알려줘야 알아보든지 하지..."
곰 : "응? 뭘 알아봐?"
수 : "니 친구.. 딱 봐도 두들겨 맞은거던데.. 누가 그랬는지 알아봐야 하지 않아?"
곰 : "어떻게 알아봐?"
수 : "방법을 모르니 안알아본다?"
곰은 수를 영문 모를 표정으로 쳐다봤다. (갑자기 얘가 왜 이런걸 묻지 하는...)
곰은 잠시 수와 서로를 바라보다 다시 등교길을 걸었다.
그리고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또.. 그리고.. 그냥 일상과 같은 학교 생활이 이어지고 있었다.
변은 무사히 얼굴에 흉터도 남지 않은 채 퇴원을 했고...
그날 누구에게 맞았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을 하지 않았다.
곰도 변을 만나면 평소와 같이 지낼 뿐 그날 일에 대해서 묻지 않았다.
그리고 관심을 보였던 수도 평범한 중학생의 일상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그들은 중학교 2학년이 됐고..
곰은 여전히 그냥 곰 답게 일상을 이어가고 있었다.
곰 : "다녀오겠습니다."
집을 나선 곰은 잠시 뒤 변과 마주쳤다.
곰 : "학교가냐?"
변 : "어.."
곰 : "잘가~"
변 : "너도~"
그리고 수가 곰과 변 앞에 나타났다.
수 : "여~ 변 오랜만~"
변 : "흥.."
수 : "아침부터 이것이!!"
변 : "해볼테냐!! 좇밥!!!"
곰은 수와 변을 말렸다. 학교 가야지~ 그만~ 이러면서..
변은 지가 다니는 학교로.. 곰과 수는 얘들이 다니는 학교로.. 찢어지고 나서..
곰이 물었다.
곰 : "근데.."
수 : "뭐?"
곰 : "너 왜 변이 좇밥이라고 하냥?"
수 : " 그.. 그게..."
수는 며칠전 유도장에 다니기 시작했다. 당연히 흰띠~
근데 많이 본 거 같은 낯이 익은 여자애가 있길래 봤더니 빨간띠...
곰 친구 맞냐고 하면서 서로 인사를 나눴지만..
함께 운동하던 중에.. 유도 사범이 대련을 붙였다.
수 : ' 내가 암만 흰띠라지만.. 남잔데 설마... '
변은 자신이 남자라 자신 만만해 하는 수를...
수는 잠시 그날 일을 생각하다가 곰이 부르는 소리에 다시 정신을 차렸다.
곰 : "수~ 수!!"
수 : "아.. 어..."
곰 : "응?"
수 : "아.. 아니.. 유도장에서.."
곰 : "유도장?"
수 : "운동 좀 배우러 갔더니.. 거기 변이 있더라고.. 아는 사람도 없고 한 번은 얼굴 봤으니 아는체좀 했지.."
곰 : "그래..서?"
수 : "사범님이 갑자기 대련 함 해보라고 하는 바람에.."
곰은 수의 말을 듣다 잠시 앞을 바라보곤 눈에 들어온 선생님께 인사를 했다.
그러다 결국 수의 말을 끝까지 못 듣고 각자 들어가야할 교실로 헤어졌고...
수는 하교길에 바로 학원을 가고...
곰은 집으로... 결국 수가 왜 변한테 좇밥으로 불리는 이유를 듣지 못한 체였다.
곰은 집에서 밥을 먹고는 학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여지없이 학원이 끝나면 친구들과 공원에서 축구 잠시 하던 중이었다.
곰의 동선을 은근히 다 알고 있는 변이 곰이 놀고 있는 공원에 나타나 곰을 불렀다.
변 : "곰!!!"
곰은 놀던 중에 변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쳐다봤다.
곰 : "응?"
변 : "빨리와!!"
변이 외치자 마자 변의 뒤로 덩치 큰 남자들이 나타나 변을 감쌌다.
필자 NoTicE
이 소설은 재미가 함 있어보자고 쓰는 소설입니다.
판타지, SF, 그냥 재밌겠다 싶음 다 갖다 붙인 소설이니 걍 재미삼아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