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웹소설/곰vs변 시즌1 15

곰 vs 변 15부 ::: 시즌1 OFF

구성 및 계획상 15부가 시즌 1 OFF 네요. 일단 시작합니다. (또 워프 2020년) 벨소리... 전화벨소리... 스마트폰벨소리... 곰 : "(전화받는곰) 왜?" 변 : "너 왜 그리 갑자기 살이 빠졌어?" 곰 : "(어이없어하며) 허헐.. 갑자기? 그걸? 질문이라고? 던지는게 니 전화의 첫 마디인거냐?" 변 : "시끄럽고 어케 뺀거야!" 곰 : "내 너그러운 아량과 마음과.. 여튼 알려줘보지..." 변 : "뭔데?" 곰 : "잘들어~" 변 : "(짜증내며) 아쒸 뭐야 그리 빠진게!!" 곰 : "빨리 말할거야. 화장실 가야돼!" 변 : "(승질내며) 말해!!!" 곰 : "미...ㅊ... 크흠.. 물마셔걸어다녀먹지마 끝!!!!" 변 : "뭐뭐?" 곰 : "아..놔.. 다시.. 물마셔걸어다녀먹지마 끝!..

곰 vs 변 14부

(다시 얘들 고등학교때로) 곰은 삐삐가 온 것을 확인 중이었다. 곰 : "(운동하다 확인하는거라 숨 몰아쉬며) 후.. 후... 메시지네..." 곰은 몰래 체육관 사무실로 기어들어가 수화기를 들고 번호를 눌러 확인했다. 메시지 : "곰! 나 학우인데!! 좇돼써!! 여기 OOO인데 빨리 좀 와!!!" 곰은 메시지를 듣고는 사무실 책상 높이만큼 앉은채로 멍해져 있었다. 그러다.. 곰 : "장난질은... 얘는 운동도 안오고.. 어디서 뭘.." 곰은 몰래 다시 도장으로 기어들어가 화장실 다녀온 것 마냥 행동하며 마무리 운동을 시작했다. 학우는 운동을 하러 도장으로 이동하던 중에 변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변을 잠시 만나러 갔었다. 변이 말한 곳에 도착한 학우는 주변을 돌아보다 커피숍을 발견하곤 아무 의심없이 문을 열..

곰 vs 변 13부

(다시 얘들 고등학교 때로) 곰은 변을 일부러는 아니지만 가급적 안 만나기 위해 동선을 따로 했다. 움직이는 시간대도 바꾸고 왠만하면 마주치지 말자가 생활 습관이 되어가고 있었다. 왜냐하면... 변이 떡볶이와 순대를 먹다 학우의 질문에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곰을 좋아한다고 했다가 학우가 바위처럼 굳었었다는 사실을 주변에 떠든 바람에.... (학우는 위로를 위한거였지만....) 변이 뭔가 사고를 치거나 변의 행동 때문에 해를 입은 사람들은... 어찌 알았는지 모두 곰에게 와서 따져댔기 때문이다. 잠시 곰과 변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돌기도 돌았었으나... 계속되는 변의 자기중심적임을 다분히 기준하고 감정을 충분히 동반하는 남들이 보면 누가봐도 무개념한 행동들 때문에... 그 핑크빛은 점점 다크빛이 되어.....

곰 vs 변 12부

곰과 변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잠시 인연이 있었던 그들과는 다시 마주치지 않았고 일상적인 반복으로 시간은 흘러 중학교를 졸업... 고등학교 진학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학우는 곰이 사는 아파트 옆동에 이사를 오게 되어 곰과 학우는 다시 어릴적 처럼 친하게 붙어 다니게 되었다. 학우 : "야.. 그나저나 너 클럽은 그냥 다니는거냐? 고등학생 되면 클럽 더 이상 못 다닌다메" 곰 : "....흠... 그러게... 나이 제한이 있는건 아니랬는데... 사람이 없다네..." 학우 : "아님 나랑 도장 다니던가.." 곰 : "응? 도장?" 학우 : "태권도" 곰은 학우의 말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곰 : "얼만데?" 학우 : "음.. 아마.. 도복은 그냥 주실 듯 하고.. 띠도.. 내가 한달에 내는 정도 ..

곰 vs 변 11부

곰돌이는 달려드는 남자를 피하기만 했다. 달려든 남자는 안맞아서 화가 더 치밀어 올랐고, 곰돌이는 피한다고 바쁘고, 이를 지켜보던 변비녀가 변 : "(울화가 쳐오르며) 너도 때리란 말이야! 이 짐승아!!!" 곰돌이는 변비녀의 말에 쳐다보다 남자의 주먹에 제대로 아구통을 맞아 뒤로 휘청거렸다. 달려들었던 남자는 휘청거리는 곰돌이에게 다시 주먹 난사를 할 기세를 취했다. 이때 여자가 남자를 말렸다. 여자 : "야..여기 사람이 너무 많아.. 다른데로 가자..." 남자는 주변을 돌아보다 남자 : "뭘봐!! ㅆㅂ!!!!" 여자와 남자 일행은 곰돌이와 변비녀에게 따라오라는 손짓을 하고는 짐을 챙겼다. 그 모습을 보던 곰돌이가 한 마디 툭 던졌다. 곰돌이 : "쪽팔리긴 한가보지?" 남자는 들었던 가방을 던지며 다시..

곰 vs 변 10부

곰돌이와 변비녀는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곰은 학교와 클럽을.. 변비녀는 학교와 집을... 그리고 가끔 만나면 떡볶이나 사먹을 정도의 일상이었다. 집 근처 상가안의 떡볶이집 뽀글뽀글 끓고 있는 떡볶이를 아줌마가 전용 접시에 담는다. 그리고 튀김기에 있는 튀김을 꺼내 떡볶이 판에 있는 국물에 버무려 다시 접시에 담는다. 접시 두개를 내미는 손을 받아든 손은 변비녀 손이었다. 변비녀 : "잘 먹으께용" 아줌마 : "그래~ 천천히 꼭꼭 씹어먹엉" 접시 두개를 받아들고 돌아선 변비녀는 곰돌이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와 접시를 내려놨다. 왼손으로 포크를 꺼내 건네는 곰은 오른손으로는 벌써 떡볶이를 포크로 찍고 있었다. 그걸 가만히 둘 리~ 없는 변비녀다. 변비녀 : "잠깐! 왜이리 급해! 하여간 짐승 아니랄..

곰 vs 변 9부

변은 느닷없이 신나게 처맞기 시작했다. 경찰서에 함께 실려갔던 양아치 무리들은 변을 쫓아와 신나게 패는 중이라는 얘기가 된다. 변 : "악! 악! 그.. 마.. 악!!" 정말 싸움 못하는 변이라... 날아오는 주먹질과 싸대기질과 발길질을 무자비하게 받아내는 중이었다. 양아치 : "아놔.. 이년 땜에 오늘 경찰서를..(팬다.. 더 힘주어 팬다)" 옆에 양아치 : "재수가 없을라니까! (얘도 팬다.. 아주 힘주어 팬다)" 오른쪽 양아치 : "이 동네는 어디래..(싸대기 날리면서 질문한다) 너 돈 좀 있냐?" 신나게 싸대기 날리다, 주먹질 하다, 발길질 하던 양아치 무리들은 변의 겉옷을 벗겨 뒤지기 시작했다. 주머니에서 천원 지폐 몇 장과 동전이 나오고...양아치들은 예상한 고~대로 자신들 주머니에 찔러 넣고..

곰 vs 변 8부

곰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학교 > 축구클럽을 오가며 열심히였다. 그리고 들키지 않기 위해서도 열심히였고, 변의 협박에 당해주면서 열심히 살고 있었다. 축구장에서는 배운거 따라하고 익히는 것의 반복이었고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에, 점심시간에 가장 활발하다가 수업시간만 되면 따분해하고 졸다 쳐맞는 생활이 반복이었다. 하지만 변은 조금 달랐다. 가라는 학원은 안가고 혼자서 오락실, 노래방 등을 다니며 혼자놀기에 심취해 있다가 공사 현장을 지나면서 먼지 때문에 텁텁함을 바닥에 침뱉기로 해결하기 위해 실천했다가... 허헐... 바로 다른 또래 학생? 양아치?들과 시비가 걸려 실랑이라는 것을 한 탓에.... 배경이 파란색이고 금색 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펴고 있는 간판을 단 곳으로 실려가서 자신은 그저 침을 뱉었을 뿐,..

곰 vs 변 7부

곰은 아빠를 계속 조르고 있었다. 곰 : " 아빠아~~ 아빠아~~ 운동 시키줘~~ 시키줘~~ 시키줘~~~" 곰아빠 : "아후.. 요놈이.. 안된다고!!" 요런 대화가 아빠와 중학생 아들간에 하루 10여차례 반복을 거듭하고 있었다. 곰 : "공부 시러~~ 머리에도 안들어와요. 내가 뭐 시켜달란거 없었잖아!!!" 곰아빠 : "아니.. 얘는 평소에는 조용하다가 갑자기 왜이래!" 요런 대화도 아빠와 중학생 아들간에 하루 20여차례 반복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곰아빠는 아들 곰한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곰아빠 : "야.. 아들! 일로와봐" 곰아빠는 곰을 방으로 불러 문을 닫고는 조용히 말했다. 내용은... 정식으로 축구는 못 시켜주고.. 곰아빠의 지인이 하는 축구클럽에서 취미로 하라는 제안이었다. 곰..

곰 vs 변 6부

곰은 바로 변의 손을 잡고 끌어당겼다. 변이 서있던 자리의 뒤에서 나타난 남자들은 변을 잡으려다 먼저 잡아끌은 곰을 보고 혀를 찼다. 남자 : "저쉐리는 또 모여.." 남자2 : "남자친군가봐" 남자 : "췟.. 야임마! 좋은 말 할 때 니 여자친구 이리로 보내라" 남자2 : "정산할 건 해야지" 남자 : "참내.. 돌떵이 쳐맞고 정학 맞고.. 젠장.." 곰은 순간 뭔소린가 했다. 변을 잡아 끌어와 선채로 표정 자체는 뭐래.. 하는 표정으로 서 있었다. 변 : "병신들.. 지들이 먼저 시비걸어놓고는" 남자 : "저 썅년이.. 오늘 아예 뒈지고 싶구나?" 곰은 무슨 소리를 하는지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일단 친구인 변이 맞을것 같은건 알아차렸다. 곰 : "저기.. 뭔가 오해가 있는거 아닌가요?" 남자 : "넌..

곰 vs 변 5부

곰은 변의 부모님이 지키는 입원실을 나왔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한 곰은 얼마 못자고 다시 일어나 등교를 했다. 등교중에 수가 곰을 발견하곤 다가와 어깨를 두드렸다. 곰 : "응?" 수 : "병원에는 잘 데려다 줬어?" 곰 : "응" 수 : "근데 그 여자애는 누구래?" 곰 : "친구.. 너처럼.." 수 : "헐.. 여잔데?" 곰 : "응? 그래서?" 수 : "(답답해하며) 돼따.. 흐음.. 뭘 알려줘야 알아보든지 하지..." 곰 : "응? 뭘 알아봐?" 수 : "니 친구.. 딱 봐도 두들겨 맞은거던데.. 누가 그랬는지 알아봐야 하지 않아?" 곰 : "어떻게 알아봐?" 수 : "방법을 모르니 안알아본다?" 곰은 수를 영문 모를 표정으로 쳐다봤다. (갑자기 얘가 왜 이런걸 묻지 하는...)..

곰 vs 변 4부

곰과 변.. 그리고 학우는 그렇게 초등학교 내내 친하게 지내는 형태가 됐다. 학우는 곰의 무신.. ㄱ..ㅕ..ㅇ.. 이나 무덤..ㄷ..ㅓ..ㅁ..에 속이 터져 했고 변도 속이 터져하면서도 희한하게도 곰이 변을 신경쓰는 형태가 되어갔다. 학우는 안그래도 곰 하나로도 속이 터지는데 변까지 추가되어 더 화를 내는 경우의 수가 많아졌다. 그리고 이들은 중학생이 되었다. 학우는 집이 이사가는 바람에 이사간 곳의 중학교로 진학했고.. 곰은 남녀공학이지만 M중학교에 변은 여자 중학교인 B중학교에 각각 배치되게 됐다. 곰과 변의 학교 생활은 따로 따로 였지만.. 학원과 동네에서의.... "우장창창!!!" 변은 깨진 유리가 쏟아진 곳의 얼마 안되는 거리에 머리를 감싸쥔 채 숙이고 있었다. 변 : "으.. 으..." 눈을..

곰 vs 변 3부

1988년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고.. 떠들썩 떠들썩... 곰은 그저 학교에서 학우들과 야구를 할 뿐.. 평범한 학창 시절을 컨티뉴 중이었다. 상대편 팀의 학우가 홈런을 친 탓에.. 중견수를 보고 있던 곰이 공을 주으러 뛰어갔다가.. 괴롭힘을 당하는 여자애가 눈에 들어왔다. 여자 : "이쒸!! 내가 언제 거짓말을 했다고 구래!!! (몸부림 치며) 이익!!" 애들 : "(여자애를 때리고 밀치며) 넌 재수가 없어!! 이기적이야!!" 여자애는 몸부림을 치며 저항하고 있었지만 수적 열세에.. 파워 딸림에.. 괴로운 중이었다. 공을 줍다 가만히 지켜보던 곰은 조용히 다가가 괴롭히는 아이들을 밀쳐내고 여자애를 일으켰다. 곰 : "그만해.. 재수 없다고 때리면.. 니가 재수없어도 맞을꺼야?" 애들중 대장 : "(어이없..

곰 vs 변 2부

시간이 흐르고... 흐르고... 흘러서... 2006년... 곰은 대학도 졸업하고.. 군대도 다녀오고(만기전역).. 직장도 다니고 있었다. 2002년에는 한국에서 열린 월드컵에 응원 다니느라.. 4강에 오른 대한민국 연호하며 시청에서.. 광화문에서.. 경기장에서.. 발견되기도 하고.. 2006년에는 또 다시 월드컵 응원한다고 혼자 사는 집에서.. 주변 동료들과.. 맥주와 씹을거리를 놓고 응원도 하고... 매달 들어오는 급여 안 놓치려 일도 열심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곰.. 곰 : "유대리.. 이거 봤는데.. 내용을 좀 고치자.." 이건 이렇게.. 요건 요렇게.. 저건 그렇게.. 구래구래.. 이러면서 내용을 잡아주고는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이어나갔다. 갑자기 모니터 화면에서 울리는 메신저..

곰 vs 변 1부

1997년... 1월... A 교도소 정문을 열고 고개를 숙인채 나오는 한 남자가 있다. 혼자만의 출소.. 스산하게 부는 바람이 그를 맞이할 뿐.. 마중나와 두부를 안겨주는 사라..ㅁ..ㅇ..ㅣ.. '퍽' 남자를 향해 날아온 비닐에 든 두부.. 남자는 땅바닥에 떨어져 박살나버린 두부를 바라보다 날아온 쪽을 바라봤다. 두부 날린 : "이 새끼야!! 나오면 나온다고 연락을 해야 할 거 아냐!!!!" 두부 맞은 놈 : "......지..랄...을 골고루 싸 쳐먹고 앉았네.." 두부를 날린 여자는 씩씩대며 남자에게 다가왔고 두부를 맞은 남자는 허리를 숙여 부서져버린 두부를 비닐에 담았다. 여자는 남자를 발로 밀며 다시 소리쳤다. 여자 : "야이쒸!! 내가!!(패기 시작한다) 너..(계속 팬다.. 이제 시작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