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과 변.. 그리고 학우는 그렇게 초등학교 내내 친하게 지내는 형태가 됐다.
학우는 곰의 무신.. ㄱ..ㅕ..ㅇ.. 이나 무덤..ㄷ..ㅓ..ㅁ..에 속이 터져 했고
변도 속이 터져하면서도 희한하게도 곰이 변을 신경쓰는 형태가 되어갔다.
학우는 안그래도 곰 하나로도 속이 터지는데 변까지 추가되어 더 화를 내는 경우의 수가 많아졌다.
그리고 이들은 중학생이 되었다.
학우는 집이 이사가는 바람에 이사간 곳의 중학교로 진학했고..
곰은 남녀공학이지만 M중학교에 변은 여자 중학교인 B중학교에 각각 배치되게 됐다.
곰과 변의 학교 생활은 따로 따로 였지만..
학원과 동네에서의....
"우장창창!!!"
변은 깨진 유리가 쏟아진 곳의 얼마 안되는 거리에 머리를 감싸쥔 채 숙이고 있었다.
변 : "으.. 으..."
눈을 감았다 뜬 변은 주변을 돌아보다 짜증이 일어났다.
변 : "아위쒸... 뭐야 갑자기..."
어떤 상황에서도 주둥이 하나 만큼은 지지 않으려 움직이는 변...의 주둥이...
눈에 들어온 돌을 하나 주어들고는 자신의 앞 방향으로 바닥으로 던졌다.
변 : "(던지며) 에이씨!!!"
"퍽!!"
"아..."
"어떤.. 새끼가.. 돌이잖아!!"
소리가 들려온 쪽에서 남자 5명이 나타났다.
변은 놀랐지만 당당하게 서서 오히려 질문을 던진다.
변 : "니들이 유리 깬 범인들이냐?"
남자들은 변의 질문에 변의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에 어이없다는 듯 반문했다.
남자중 하나 : "(건들거리며) 유리? 아.. 그거.. 그래서.. 다쳤냐?"
변은 남자의 말에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다쳤냐고 물어보는 남자의 말투가 절대.. 절대.. 걱정하는 말투가 아님을 본능적으로 알고는
소리를 크게 냈다.
변 : "뭐래.. 빙신이.. 미쳤냐?"
남자 중 다른 한명이 다가와 변을 위 아래로 훑어보더니 멱살을 잡고는 살짝 들어올렸다.
변은 남자의 손을 양손으로 잡고는 벗어나기 위해 힘을 써봤지만.. 써본들... 뒤졌다 이제... 변 어쩌니...
곰은 어둑해진 시간이 되서야 학원을 마치고 나왔다.
축구공을 하나 들고 친구들과 볼 찰 생각에 신이 난 곰은 공을 통통 튕기면서 함께 놀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얼굴이 퉁퉁붓고 코피를 질질 흘리며 나타난 변의 모습에 놀라 공을 발로 받지 못하고 변에게 다가왔다.
곰 : "무.. 무슨 일이야?"
변은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곰은 놀라 쓰러지는 변을 바로 받혔지만 바닥에 눕히고는 상태를 살폈다.
곰 : "뭐 어쩌다가 겁나 맞고 온거래..."
곰과 축구를 잠시나마 하려던 친구들은 곰이 바닥에 눕혀진 여학생 곁에 있는 걸 보고 모여들었다.
친구 : "무슨 일이야?"
곰 : "아.. 친군데.. 뭔 일이 있었나봐.."
다른 친구 : "맞은거야?"
곰 : "일단 병원을 가야하려나.."
친구 : "병원? 어디?"
또 다른 친구 : "내.. 내가 원장님께 말해볼께"
곰의 친구가 학원 원장님에게 도움을 청해 원장님이 달려와 상황을 확인하곤 구급차를 불렀다.
곰은 변과 함께 구급차에 타면서 말했다.
곰 : "수~ 울집에 나 친구 델꼬 병원 갔다고 말좀 해줘.. 축구공도 좀 챙겨주고.."
수 : "걱정마.. 전화해라"
그렇게 곰은 변의 옆에서 마침 지방에 일을 보러 가신 변의 부모님이 올라오실 때까지 지키고 있었다.
필자 NoTicE
이 소설은 재미가 함 있어보자고 쓰는 소설입니다.
판타지, SF, 그냥 재밌겠다 싶음 다 갖다 붙인 소설이니 걍 재미삼아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