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웹소설/적호 15

적호 15부

적호 15부 커플 테러범은 챙긴 가방을 들고 빠르게 은신처로 향했다. 청룡, 소나는 보스 일행에 합류해 보스와 함께 커플 테러범을 쫓았다. 보스 일행의 팀원들은 빠르게 현장 정리를 하고 원격 폭파 리모콘으로 보이는 것들을 회수해갔다. 텔 : 젠장!! 저것들 왜 저리 빠른거야!! 칼 : 여.. 여기를.. 텔 : (칼의 입을 막으며) 조용! 알거덩? 보스 : 일본이... 놈들 놀이터나 마찬가지일거야.. 채린 : 너무 익숙해.. 적어도 이 경로는... 청룡은 숨을 고르고는 뭔가 떠오른 듯 입을 열었다. 청룡 : (이어진 팔 다리를 확인하며) 저 년놈들.. 분명.. 맞을거야.. 최대 용병 단체였던 빅브라더스의 해커와 해커를 항상 따라다니며 보호했던 똘마니.... 보스 : 똘마니? 청룡 : (소나에게서 수건을 건..

적호 14부

적호 14부 한 달 뒤... 테러범 커플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녹화된 방송을 번갈아가며 플레이 되도록 설정하고는 켜놓은 채로 집을 나섰다. 그리고 간단하게 짐을 꾸린 이들은 팔짱을 낀 채 차에 올라탔다. 여자테러범 : 자기야. 이 차 정리 안했어? 남자테러범 : 어차피 대포차야.. 그냥 버리고 가면 돼. 여자테러범 : 너 설마!! 공항 근처에다 버리고 셔틀 타려는 건? 남자테러범 : 안그럼 우린 꼬리가 밟힐텐데?? 자기 쇼핑 꼭 해야할 거 있다메.. 그 쇼핑몰에 버리고 갈거야. 여자테러범 : (짜증을 내다 표정이 밝아지며) 아훙... 우리 귀여운 자기... 찌찌주까? 찌찌 먹을래? 남자테러범 : (몽환적인 표정으로 좋아하며) 헤... 이따가 뱅기 안에서~~ 여자테러범 : 구래구래 이따 실컷 먹엉~..

적호 13부

적호 13부 남자 테러범은 방송을 켜고 온 전역에 내보내면서도 팔짱을 낀 채 고민하는 듯한 제스처만 취하고 있을 뿐... 4시간째 말이 없었다. 그저 댓글창에 다양한.. 추측성, 조롱성, 협박성, 응원성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을 뿐이었다. 보스와 보스 일행 역시 이를 주시하고 있었다. 댓글 내용까지 모두 긁어 모아가면서... 채린 : 이 새끼는 대체.. 뭐하러 방송을 켜서는... 텔 : 지 인기 확인하나봐요. 보스 : 세상엔 다양한 똘아이들이 있기 마련이니까... 잘 지켜봐... 5시간째가 되서야 팔짱을 푼 테러범은 스케치북을 가져와 뭔가를 적었다. 그리고 이를 펼쳐 보이자 댓글창은 난리가 났다. 스케치북 첫 번째 장 ' 내가 며칠 째 고민을 하다 내린 결론인데~ ' 스케치북 두 번째 장 ' 아무래도 ..

적호 12부

적호 12부 한국에서 일어난 대통령 내외 및 전현직 공무원들에 대한 테러로 세상은 정말 시끄러우면서도 제멋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새롭게 표를 받아 선출된 대통령은 테러범을 잡는데에만 혈안이었고, 검찰과 경찰은 무능력으로 세상의 질타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전혀 다른 성별을 가진 전혀 다른 유형의 테러범임을 자명하는 2명의 남녀 테러범이 연일 유투브를 통해 방송을 하며 싸우고, 아이러니 하게도 이 방송들을 본 시청자들이 급등하면서 오히려 돈을 버는 현실이었다. 검찰총장 : 놈들의 수익이 통장으로 들어갈 거 아냐!!! 당연히 차명이든 대포겠지!!! 추적해서 찾으면 꼬리가 나올 거 아냐!!!! 경찰총장 : 검찰이라는 높으신 영감님들 엿먹일 좋은 기회지 않냐? 왜 놈들이 지들 잡아달라고 데를 쓰는데도..

적호 11부

적호 11부 준영은 식사를 먼저 마치고 식탁에 앉은 채 안나와 새나를 번갈아가며 쳐다봤다. 한참을 바라보다 가볍게 숨을 내쉬더니 입을 열었다. 준영 : 집안에서는 싸우지마. 말싸움조차도. 싸우려면 나가서 싸워. 치고 받던지 아예 우열을 가리던지... 안나는 새나의 팔을 툭 치며 너 때문이라는 입모양과 표정을 지었다. 새나는 안나의 팔을 치며 조용히하라는 입모양과 표정을 지었다. 준영은 그런 둘을 보면서 살짝 웃으며 밥그릇과 접시를 들고 일어났다. 식기와 수저, 젓가락을 싱크대에 가져다 놓고 돌아서던 준영은 기침과 함께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안나 : 자기야!! 새나 : 준영!! 안나와 새나가 쓰러진 준영에게 다가와 상태를 살폈다. 안나 : (새나를 보며) 일단 피좀 닦아주고 있어. 내가 약 가져올게!! ..

적호 10부

적호 10부 새 대통령의 지시로 하야한 전임 대통령을 죽인 테러범과 기존 정치인들 및 공무원들을 테러한 범인이 동일하다고 단정하고 빠르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로인해 경찰과 검찰은 능력없다는 소리를 들으며 빈축을 샀고, 경찰총장과 검찰총장은 동시에 사임하면서 다시 새로운 총장들을 선임하는데 정치인들의 청문회가 나날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유투브를 통해 자신이 하야한 대통령을 살해한 테러범임을 밝히는 여자목소리의 범인이 나타났다. TV와 인터넷을 통해 전국민이 테러범의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을 이어가는 테러범이었다. 여자테러범 : (담배를 피며) 후우... 기존 테러한 새끼 따라해보느라고 시..

적호 9부

테러범의 살인리스트가 완성되고... 이 리스트에 적힌 사람들이 모두 암살되고 난 후... 살아남은 정치인들 마저 비리 정치인으로 몰리고, 언론은 각자 마음대로 소설을 써대면서 이를 세상에 공개하는 중이었다. 이와중에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하야를 선언하고 재빠르게 해외로 도망가려 하기 바빴다. 하야한 대통령 : 대충 싸!! 가서 정착하면서 필요한 거 사면 될 거 아냐!! 영부인 : 무식한 방귀쟁이 같으니!! 필요한 건 가져가야 할 것 아냐!!! 하야한 대통령 : 어허.. 지금 출발해야 한다니까는... 영부인 : 도망이나 가는 주제에 재촉하기는!!! 하야한 대통령 : 도망가야하니까 재촉하지!!! 모든걸 내팽겨친 상태로 도망가던 대통령과 영부인은 비행기가 이륙도 하기 전에 비행기 안에서 목과 얼굴이 분리되고 얼..

적호 8부

적호 8부 준영은 집에서 여유롭게 커피와 함께 뉴스 속보를 보고 있었다. 가만히 보고만 있던 준영은 한 여자가 다가와 안기자 다정하게 안아주며 입에 살짝 키스를 하고 함께 뉴스를 봤다. 안나 : 뭐하나 했더니 테러 소식에 푹 빠졌네?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준영 : 흐음... 뭘 가.. 부르지도 않는데 흘흘흘... 안나 : 그래도 걱정은 되는 거잖아? 준영 : 아니야. 코메디 프로 보고 있는데 속보라고 뜨더라고.. 그래서 보고 있는 거야... 안나는 준영에게 다시 한 번 키스한 후 옆으로 옮겨 준영의 허벅지를 베개 삼아 누웠다. 준영은 안나를 토닥거리며 편히 쉴 수 있게끔 배려했다. 한편 뉴스속보에서는 테러를 예고한 범인의 살생부대로 모두 죽어나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국민들에게 공분을 사면서도 의원직..

적호 7부

적호 7부 적호와 보스가 학교에서 헤어지게 되던 날... 준영은 학교폭력위원회에 출석했다. 위원회 선생 : 저런 무자비한 폭력을 쓰는 학생을 이 학교에 둘 수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위원회장 : 자자.. 조용하세요. 태준영군. 이 사고에 대해서 할 말 있습니까? 태준영 : 어차피 결론 내리고 형식적으로 여신 이 위원회.. 얼렁 끝내주시죠. 준영은 가방을 챙긴 채 밖으로 나왔다. 학생들은 평소 조용하고 운동도, 공부도 잘했던 준영이 양아치들에게 폭력을 단 한 번 행사한 댓가로 퇴학이라는 결정에 놀라 밖에 나와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양아치들의 부모들은 학교 밖으로 걸어나가는 준영에게 욕설과 함께 계란을 던졌다. 던진 계란을 여유있게 피하면서도 그저 밖으로 걸어가는 것 처럼 밖으로 향한 준영은 교문 앞에..

적호 6부

범인이 영상으로 나타나 마지막 장면에 암살 리스트를 공개하자... 경찰과 검찰, 그리고 구급대원, 경호원까지 형성된 암살 예고 대상 경호팀이 만들어져 운영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리스트만 있을 뿐 날짜와 시간은 알 수 없는 탓에 리스트에 보여진 모든 인원에게 경호팀이 경호를 하며 주변엔 경찰들이 대거 포진되기도 했다. 며칠이 지나고... 다시 뉴스에서는 속보가 올라왔다. 앵커 : 속보입니다. 암살 테러를 일삼은 범인이 유투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영상속 범인 : 병신들.. 니들이 그렇게 경호를 한 들 뭐 다 막을 수 있을 거라 판단한거냐? 큭큭큭큭.. 대통령 암살 예고한 놈은 왜 아직도 답이 없는 거야!!! 영상속 범인은 대통령 암살 예고를 한 범인에 대해 물으면서 대한..

적호 5부

보스는 자신이 가진 정보 조직을 통해 전력으로 범인을 알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국정원장이 한 번씩 전화로 쪼는 것 외에는 일에 몰두하며 오히려 한편으로는 적호의 행방을 찾고 있었다. 뉴스에서는 매일 대통령 테러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쏟아냈고, 이외에 죽은 정치인, 공무원 등 범인에 의해 사망한 사람이나 알아서 자신의 잘못을 밝히고 사임한 사람들에 대한 과거를 낱낱이 파헤쳐 알리기 바빴다. 채린 : 하아.. 정말 중요한 건 안 알리고 대통령 죽으라고 대비체제 알리는건 뭐야? 보스 : 저 사람들 할 일이 그것 뿐인가보지... 채린 : 팔자 늘어지는 소리나 하고 있네... 보스 : 적호의 행방은 좀 찾았어? 채린 : 적호는 커녕 범인이 놈인지 년인지도 안나와.. 보스 : ..

적호 4부

연이은 테러에 세상은 술렁였다. 경찰은 단서조차 잡지 못했고,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들은 알아서 자신의 비리를 인정하고 사임하거나 테러로 인해 사망했다. 그 수많은 정치인이 사건이 일어난 후 20일 만에 100명으로 줄어버렸다. 국정원장 : (사진과 문서들을 보며) 진정하고 보니..뭔가 틀려... 이건.. 크음... 국정원장은 다시 품안의 전화기를 꺼내 걸었다. 보스 : 네 원장님. 국정원장 : 자네 말대로 적호는 아닌 것 같군.. 짐작가는 놈 있나? 보스 : 저희 정보망을 풀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장은 보스의 '하지만'에 숨을 죽였다. 보스 : 여러 사람이 한 것 처럼 보이도록 했을 뿐... 혼자서 다 한 것 같습니다. 국정원장 : 심증인가? 보스 : 사망한 사람들 시간대를 기준으로 비교하..

적호 3부

다시 해가 바뀌고 세상은 조용하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뉴스앵커 : 속보입니다. 용맹추 장관이 기자회견 중에 이상증세를 보이다 머리쪽에 큰 상처를 입으며 사망했습니다. (티비 밑줄 : 용맹추 장관 도로건설 관련 3번째 입장 발표 중 사망) 경찰은 출입한 기자들 및 관계자들 중에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 소식을 접한 사람들 : 헐.. 뭔.. 개떡같은 소식이야... 다른채널앵커 : 속보입니다. 이미 저희 채널을 포함하여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용장관의 소식을 접하셨을 텐데요. 같은 시각 대형마트에서의 살인을 예고했던 살인법이 살인을 저지려던 중에 머리쪽에 큰 구멍이 생기면서 사망했습니다. 주변에 배치되어 있던 경호 인력 및 경찰은 범인을 발견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이 범인의 머리가 터진 다음에야..

적호 2부

사유지라 막혀있던 곳을 가볍게 들어가 안쪽에서 멈춰섰던 여자... 발 아래의 땅에 손을 대고 살짝 누르니 계기판이 올라왔다. '삑 삑 삑 삑' 계기판이 다시 들어가고 여자는 숲 쪽을 바라보며 몸을 일으켰다. 그런데.... 여자 : 훗.. 하하하하하... 에이씨... 여자는 짜증을 내며 빠르게 다시 위장했던 차 앞으로 이동했다. 위장했던 것들을 치우고는 차에 올라 빠르게 다시 이동하기 시작했다. 서해안의 어느 섬... 섬 근처에서 조그마한 배를 띄운 채 낚시대를 펼쳐놓고는 잠이 든 사내가 보인다. '드륵' 남자 : (눈을 뜨며 몸을 조심히 일으키며) 오호.. 왔다.. 남자는 낚시대를 잡고 때를 기다리다 어느 순간 낚시대를 들며 히팅했다. 남자 : 잡아쓰~~ 잡아쓰~~ 잡아쓰~~ 그리고 섬쪽으로 들어오는 보..

적호 1부

아프가니스탄 외곽 지역, 방랑민들이 잠시 정착한 마을처럼 구성된 곳 어느 방 안... 총에 맞고 힘겹게 한 남자를 노려보며 말을 건네는 남자 총맞은남자 : 그.. 그걸 가져간다 해도.. 그닥.. 소용.. 이 없을꺼...야... 허헉.. 헉... 총 맞은 남자가 노려보며 말을 건넨 대상은 또 다른 남자. 덩치가 좋고 키도 큰 이 남자는 메모리칩을 연결해 내용을 확인하고는 자신을 노려보는 남자와 마주했다. 남자 : 이것 참... 이 조만한 칩 하나 때문에 그리 목숨을 걸고 말이지... 총맞은남자 : 지.. 지옥에나 가... 씨발넘아... 남자 : 너나 가.. 남자는 총 맞은 남자에게 일격을 가했다. 이마 중앙에 총을 맞은 총 맞은 남자는 즉사했고, 이를 죽인 남자는 다시 복장을 갖추고 방을 나가 유유히 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