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소설 28

7화 눈을 뜨다

고야는 가온 어미와 함께 가온을 찾기 위해 근처의 여기저기를 찾았으나 가온을 찾을 수 없었다.다만 다시 만나게 된 외국인이.. 고야와 가온 어미에게 전한 말은 충격적이었다. 외국인 : 음.. 순리에 따라.. 빛을 따라갔을거에요. 고야는 외국인의 말을 알아듣고 깊은 생각에 몰두했다.그리고는 주변의 튼튼한 나무를 베고.. 버려진 나무들을 긁어모았다.가온 어미는 그런 고야의 행동을 보고 아무 말 없이 식량을 구하고, 팔 수 있는 것들을 근처 장에 내다 팔아 쌀을 구해왔다.그렇게.. 그들은 가온이 사라진 곳에 집을 짓고.. 터를 잡기 시작했다. 어느날 밤.. 고야 : 그저 나를 잘 따라주어 고마울 뿐이오. 부인. 가온 어미 : 서방님 하시는 일이 제 맘과 같으니 제가 달리 말씀드릴게 없었지요. 그렇게 한 해가 ..

웹소설/Live On 2025.01.05

6화 :: 다시 떠나며

외국인은 간만에 개운한 아침을 맞이했다.여유롭게 일어나 기지개를 펴며 늘어지게 하품까지 한 외국인은 조용히 밖으로 문을 열고 나왔다. 외국인 : 아... 마침 마당을 쓸고 있던 고야와 눈이 마주치고... 고야 : 괜찮소? 외국인 : 파인.. 엑설런트!! 받.. (꼬르르륵)  고야 : 하하하.. 생김새만 다르지 사람인건 똑같구료. (손짓하며) 잠시만 앉아계시오. 고야는 빗자루를 두고 주방으로 들어가 가온 어미가 준비해준 아침을 들고 왔다. 고야 : (밥상을 내려놓으며) 내 같이 먹으려고 여태 기다린지라 배가 많이 고프구료. 숟가락을 들어 건네는 고야눈치를 살짝 보며 숟가락을 건네받더니 고야가 먹는 모습을 보고는 바로 밥을 퍼 입에 넣었다. 잠시 후...배부르게 아침을 먹고 텃마루에 나란히 앉아 잠시 하늘을..

웹소설/Live On 2024.11.27

5화 :: 변화

조부모님과 함께 겨울을 나고..새롭게 맞이한 봄에.. 겨울 내내 독감으로 골골하던 고야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날이 따뜻해지면서 좋아지는가 싶더니 어느 날 정좌를 하고 앉아 차분히 말을 전하던 아버지는다음날 편안한 얼굴로 눈을 감았다. 고야 아버지 : 고야 장가도 갔고.. 며느리도 봤고.. 손녀도 봤으니.. 내 할도리는 다 한 거 같다. 나한테 시집와 고생 많이 한 니들 어머니 자알~ 모셔라. 하지만 고야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도 무색하게...고야 어머니는 여름 독감에 시달리다 결국 눈을 감았다.며느리의 손을 잡고 고맙다라는 말과, 가온의 손을 잡고 가온을 만나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고야는 가을 밤.. 허전한 마음에 집 근처 큰 돌에 올라 멍하니 주저 앉아 있었다. 가온 어미 : 서방님. 뭐하고 계세요..

웹소설/Live On 2024.11.19

4화 :: 다시

가온 어미는 고야를 지극정성으로 치료에 임했다.가온은 어미 곁에서 함께 고야를 돌보며 잔심부름 등을 했다. 가온: 어머니. 아부지는 언제 일어나실까요? 가온 어미: 글쎄다.. 지난 번 상처를 입은 적도 있고.. 나도 예측하기가 힘들구나. 가온: 아부지가 피를 많이 흘리셨습니다. 그래도 어머니가 치료하셨으니 괜찮겠죠? 가온 어미: (가온을 끌어당겨 안으며) 괜찮으실게야. 우리가 이렇게 정성을 들이고 있으니... 며칠이 지나고...피난처 안에서 고야는 잠을 푹 잔 것 처럼 말끔한 기분으로 눈을 떴다. 고야: 아..후움... 여기가.. 앗! 여보! 부인!!! 온아!!! 마침 가온과 함께 주변에서 나물을 캐온 가온 어미가 고야가 깨어난 것을 보고 달려왔다. 가온 어미: 서방님! (이리저리 만지며) 괜찮으신겁니까..

웹소설/Live On 2024.10.30

3화 :: 생존

해맑게 웃는 가온을 고야는 들어 안았다. 고야: 녀석.. 고맙다 딸아! 가온: 아부지! 아부지는 떠나지 마요! 고야: 그래! 언제나 우리 세식구 함께 하자꾸나! 가온 어미: 아이가 나이가 차서 무겁습니다. 몸을 생각하셔야죠. 고야: 괜찮소. 딸이 아비에게 안기는데 이깟 상처쯤이야. (쓰윽 얼굴을 내밀며) 내겐 최고의 의녀가 계시기도 하고... 가온 어미는 살짝 얼굴을 붉히며 미소를 지었다.그렇게 가족이 된 세 사람은 농사를 시작하며 행복한 시간을 이어갔다.고야는 농사를 짓고 남의 밭 일을 도와 품삯도 벌며 전쟁이 끝났는지에 대한 소식도 알아보곤 했다.전쟁이 잦아들고 대부분을 고구려가 통일하려는 듯 승전보를 확인했지만 잔당들의 약탈과, 침범으로 고향땅으로 갈 수 있는 시기를 잡기에는 어려웠다. 가온 어미:..

웹소설/Live On 2024.10.28

2화 :: 허락

해가 따사로운 어느 날고야는 점심을 먹은 후 마당을 조금씩 쓸기 시작했다.가온 어미는 회복에 안좋을 수 있다며 가벼운 산책을 권했지만.. 고야가 좀이 쑤신다면서 고집을 부리며 빗자루를 집어든 결과였다.가온 어미는 오히려 고야의 행동에 상처가 덧나거나 아문 자리가 터질까 걱정이 늘었다. 가온 어미: 아이가 조금씩 쓸며 운동삼아 해도 될 일을... 어찌 환자가 그리 하십니까? 고야: (빗자루질을 하다 멈추고는) 하... 말씀드리지 않았소외까.. 좀이 쑤셔 돌아버리기 딱 직전이라서요... 가온 어미: 그러다 상처가 다시 터지거나 덧나면 어쩌시려구요. 고야: (헛기침을 살짝 하며) 그.. 처술이 좋은 의녀가 계시니 본인은 걱정이 없소이다... 가온 어미는 고야의 말에 어이없는 웃음이 나왔다.나물을 다듬으며 고야..

웹소설/Live On 2024.10.25

1화 ::: 고야

고구려가 세워진 후 왕성한 활동과 치밀한 전략을 펼치던 시기한 아이가 태어났다.너무나 작게 태어난 아이... 부모는 이 아이를 보고 처음엔 놀랐지만.. 지극정성으로 키웠다.아이는 부모의 정성때문인지 잘 자라 청년이 되고 집안일을 도우며 지내게된다.돈을 벌어오겠다며 군에 지원, 입대 후 병사로서 많은 전쟁을 치뤄내게 된다.하지만... (입대를 위해 떠나기 하루 전) 아이의 부: 고야.. 항상 중간만 하거라... 너무 튀어도.. 너무 못나도.. 안되니.. 중간이 좋단다... 고야: 예. 아부지.  아이의 부: 너는 산에서 자라서 인지 다른 또래보다 힘도 쎄고 날렵하지만.. 이 아비의 말을 잊지 말거라. 항상 아버지의 말을 생각하며 그리 튀지도 못나지도 않게 지내며 여느때와 같이 전쟁터에 나가 죽지 않기 위해..

웹소설/Live On 2024.10.25

10화 :: 공동의 적2

겟타 포세이돈은 힘에 부친 것을 인지하고 바로 합체를 풀었다.3기의 겟타 머신이 다시 바다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강철 : 체이인~~~~지이이~ 겟타아아아~~ 드~~~ 래곤!!!!!!!!!!! 합체에 성공함과 동시에 자유낙하를 시도하는 겟타 드래곤이때 바다위에서 괴문어의 공격을 받고 힘겨워하던 괴로봇이 수면에서 점프하여 겟타를 향해 날아들었다. 강철 : 해보자는거지!!! 겟타 사이클론!!! 겟타 드래곤의 왼쪽 어깨에서 조그마한 막대기가 튀어나와 길어지더니 이내 앞쪽에선 날이 선 대형 도끼날이 펼쳐졌다. 강철 : 우아아아아앗!!!! 으라차챠!!!! 날아오르는 괴보롯을 사이클론 무기로 반을 가르듯이 휘두르고는 강철 : 겟타아~ 위잉!! 다시 하늘로 날아올라 자세를 취했다. 강철 : 이제 끝이다!!! 강순 : ..

웹소설/Link 2024.09.24

9화 :: 공동의 적

강철은 엄박사에게 원래 기사의 행방을 물었다.엄박사는 외계인들에 의해 구조되었고, 병원에 있다고 들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엄박사도 아직 못가본 터라 외계인과의 조우 사실을 알리고 가볼 참이었다고 한다. 강철 : 그런데.. 왜 그들은.. 지금까지 숨어 지낸 것이었죠? 로봇 건조 기술도 있으면서요. 엄박사 : 자세한 건 물어보지 않았네.. 하지만 그들이 내게 보여준 계획은.. 손을 잡기에 충분했다네... 강순 : (전화를 끊으며) 기사분 병원 파악됐습니다. 엄박사 : 고맙네. 내 어여 다녀옴세 엄박사는 옷도 갈아입지 않고 서둘러 다시 임시연구소를 빠져나갔다.병원에서 운전기사에 대한 병문안을 마치고는 곧장 새로운 연구소를 짓는 공사현장으로 가서 진척도를 확인하며 일에 다시 몰입했다.강철과 강순, 가웅은 겟타로..

웹소설/Link 2024.09.20

8화 :: 협력

엄박사는 헤미르의 말에 놀라 몸이 굳어지는 듯 했다.눈 앞에 지구인 모습과는 상반된 외계인이 앉아 있는 것도, 엄박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언어를 쓰는 것도 놀랄 일이었으나 간신히 정신줄을 부여잡고 있던 엄박사로는... 2만년전부터 지구에 불시착하여 정착해왔다는 것이 큰 충격이었다. 헤미르: 박사님! 괜찮으십니까? 헤미르는 손을 엄박사의 얼굴 앞에서 흔들어봤다.엄박사는 너무 놀랐는지 반응이 없는 듯 하다가 곧이어 머리를 흔들며 헤미르의 손동작에 반응했다.엄박사는 다시 물병의 뚜껑을 열어 물을 들이켰다. 엄박사: 2.. 2만년.. 전이면.. 공룡이 멸망하는 순간을 봤다는 말입니까? 헤미르는 질문을 받고, 살짝 웃으며 엄박사의 소매를 잡고 의자로 이끌었다.그리고 자신도 다시 자리에 앉았다. 헤미르: 지구상의..

웹소설/Link 2024.09.09

7화 :: 충격

태준은 메카브이를 움직여 겟타로보에게 악수를 청했다. 태준 : 잘 싸웠다. 난 이만 갈 시간이라... 강철 : 갈 시간? 어디? 태준 : 너는 너의 연구소가 있겠지? 나도 내 연구소로 가야지. 강철 : 이봐.. 아직 너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어. 어딜가? 태준 : 후훗.. 다음 기회로 하자구.. 차차 알게 될거야.강철은 이 말에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않으며 메카브이가 내민 손을 잡고 악수를 했다.악수가 끝난 메카브이는 그 자리에서 점프를 했다. 태준 : 플라이 위잉! 메카브이의 등에서 날개가 펼쳐지고 메카브이는 인사와 함께 하늘에서 사라졌다. 강순 : 날아가는 방향이...  강철 : 모르지.. 가다가 어디로 꺾을지... 가웅 : 어디서 나타난걸까요? 강철 : 누가 만든건지.. 조종사는 어떤 놈인지.....

웹소설/Link 2024.09.02

5화 :: 선택

엄박사의 임시 연구소...강철과 강순, 가웅, 엄박사와 연구진들이 모여 앉아 있었다.강철과 강순은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을 하는 중이었고, 가웅은 중간에 앉은 죄로 같이 심각한 표정을 지은 채였다. 강철 : 겨우.. 이제 겨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었는데.... 강순 : 경찰을 그만두고 싶지 않아... 엄박사 : .... 여러분들의 현재 심정.. 고민이 되는 부분.. 100%는 아니지만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괴수들이 출현하고 있고.. 적인지 아군인지 모를 새로운 로보트도 나타났습니다. 어찌보면 겟타보다 더 월등한 로봇인지도 모르지요. 이런 현실을 확인한 입장으로는.. 두 분께 부탁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답니다. 강철 : (심각한 표정을 유지한 채) 그... 박사님 말씀... 저희도.. 이해합니다..

웹소설/Link 2024.08.22

4화 :: 다시

강철과 강순은 아직 엄박사의 제안에 결정을 못하고 있었다.현재까지의 일상을 깨야한다는 부담과 갑자기 목숨줄 걸고 괴물 혹은 제3의 적과 싸워야한다는 말에 지독해했다. 강철 : (빨래를 개며) 아이...쯔읏.. 전투기 다시 안타려고 했는데... (잠깐 멈추며) 다시 타? 예전처럼? (빨래를 다시 개며) 아니다 아니다(고개를 젓는다) 강순도 자신의 방에서 엄박사의 제안에 고민중이었다. 강순 : (머리에 주먹을 괴고) 후우..................... 강철과 강순은 밥먹을 때도 서로 말이 없을 정도로 고민을 지속했다.  한편 병원에 입원해 있는 유진은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고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다. 가웅 : 유진아.. 일단 회복이 먼저인 것 같애. 지금 그 몸 ..

웹소설/Link 2024.08.12

3화 :: 지켜보는

한 바탕 괴물 소동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버린 곳들과무너진 건물 등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강철은 가웅의 안내로 강순과 함께 연구소로 향했다.전투기를 안전하게 도킹하고 연구소 상황실로 들어간 강철, 강순, 가웅은 연구소장과 마주했다. 연구소장 : 유대령님. 오랜만입니다. (빠르게 다가와 악수를 청한다) 강철 : 아이고.. 박사님! 여기 계셨구나..(악수를 힘차게 한다) 반갑습니다. (강순을 가리키며) 여기는 제 동생.. 짭새.. 유! 강순입니다. 강순 : (짜증내며) 짭.. 아놔.. (박사가 손을 내밀자 공손해지며) 안녕하세요. 유강순입니다. 연구소장 : 오늘 두 분이 보여주신 비행능력과 전투능력에 감탄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강철 : 아니.. 근데 언제 이런 연구소에 전투기까지..

웹소설/Link 2024.08.08

2화 :: 조종사

강철을 태우고 날아오른 1호기에서는 느닷없이 소리를 지르던 강철이 조종간을 만지작 거리며 내려달라고 아우성 치고 있었다.그리고 2호기의 강순도 마찬가지긴 했다. 가웅 : (화면으로 1호기의 강철을 본다) 헛? 당신 누구야? 왜 1호기에 타고 있어? 이이익(조종간을 움직여 촉수를 피한다) 강철 : (화면으로 가웅을 본다) 이거 갑자기 왜 날아오른 거래요? 뭐 알면 좀 나 좀 내려줘요!!! 가웅 : (화면에서 말한다) 1호기가 날아올랐다고? 당신을 태운채? 강철 : (어이없어하며) 지금 아저씨가 보고 있는 현실이잖아!!! 가웅 : (화면으로 강철을 보며) 아.. 아저.. 아놔.. 아저씨? 아후.. 어쨌든!! 지금 1호기가 당신을 태운채 날아올랐다는거죠? 강철 : 뭘 자꾸 확인하... 아호... 나 좀 내려달..

웹소설/Link 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