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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 선택

짜잘다꼼 2024. 8. 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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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박사의 임시 연구소...

강철과 강순, 가웅, 엄박사와 연구진들이 모여 앉아 있었다.

강철과 강순은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을 하는 중이었고, 가웅은 중간에 앉은 죄로 같이 심각한 표정을 지은 채였다.

 

강철 : 겨우.. 이제 겨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었는데....

 

강순 : 경찰을 그만두고 싶지 않아...

 

엄박사 : .... 여러분들의 현재 심정.. 고민이 되는 부분.. 100%는 아니지만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괴수들이 출현하고 있고.. 적인지 아군인지 모를 새로운 로보트도 나타났습니다. 어찌보면 겟타보다 더 월등한 로봇인지도 모르지요. 이런 현실을 확인한 입장으로는.. 두 분께 부탁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답니다.

 

강철 : (심각한 표정을 유지한 채) 그... 박사님 말씀... 저희도.. 이해합니다. 100%는 아니지만요. 하아.. 그런데... 저도 이... 가슴에서 갈등이 되네요. 내가 원했던 일상.. 지금 저도 함께 확인한 현실에서... 그 일상이 될까...  하지만 또 전투기에 올라서 로봇을 움직여가며 그 고생을 또 해야 하나... 

 

강순 :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하아.. 정말.. 너무들 하시네... 이 인간이나 저나 군대에서 엄청 쓰이고 나왔거든요? 저도 우리 오빠도 이제서야 겨우 내가 좋아하는 일 찾아서 하기 시작한 차에.. 하아... 부탁이라뇨. 지금 저 로봇을 끌고 목숨을 걸은 채 매번 전투에 나가라는 말씀이시잖아요!

 

엄박사 : 네.. 맞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말씀하신대로.. 우린 괴수와 마주했고.. 오늘은 정체불명의 새로운 로보트와도 조우했습니다. 괴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막아야할 존재고, 새로운 로보트는 적인지 아군인지 모릅니다. 누가 조종하는지도 모르죠. 제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을 찾았을 때 현재 겟타를 원활하게 움직여주신 두 분께 부탁말고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예! 말씀대로 목숨걸고 싸워달라 부탁하는겁니다.

 

강철과 강순은 머리를 부여잡았다.

그리고 괴로워했다. 

그런데 고민에 대해 결정을 빠르게 도와줄 것 마냥 비상경고음이 연구소 내 울려퍼졌다.

 

모두가 상황실로 모여들었고.. 강철과 강순도 조금 느리게 합류했다.

 

모니터링 요원 : 대전 지역 정체불명의 로봇 출현! 지난 번 괴수를 격파한 로봇으로 추정!!

 

가웅 : 박사님! 출동하겠습니다!

 

엄박사 : 그래! 바로... (강철과 강순을 바라본다)

 

엄박사와 눈이 마주친 강철과 강순은 아래로 고개를 잠시 떨궜다. 하지만 바로

 

강철 : (강순의 뒷 목덜미를 잡고) 가자! 가! 출동합니다!

 

강순 : (끌려가며) 아이씨!! 놔라 이거!! 내발로 갈거야!! 놔!!!

 

강철 : (풀어주며 민다) 니 발로 가라 그래. 가자 가! 이휴.. 이놈의 인생...

 

격납고에 도착해 전투기에 오른 3명은 각각 출동 준비를 마치고 신호했다.

 

강철 : 드래곤 레디!

 

강순 : 라이거 레디!

 

가웅 : 포세이돈 레디!

 

엄박사 : 겟타머신 출동!!

 

3대의 겟타 전투기는 레버가 당겨짐과 동시에 출동해 연구소 밖으로 빠져나와 빠르게 날아올랐다.

 

강철 : 일단 이대로 대전까지 간다!

 

자연스럽게 강철의 지시에 따르는 2대의 전투기는 전속력으로 대전 지역에 출몰한 로봇을 향해 날아갔다.

 

가웅 : 이제 호칭을 뭐라 할까요?

 

강순 : 한참 어려보이는데...

 

강철 : 에이 걍 형이라 해. 

 

강순 : 남자들은 편해 참... 쯧...

 

가웅 : 대장이라 부를께요!

 

강철 : 그래! 목숨걸고 살게 됐는데 대장! 좋다 대장!

 

강순 : 좋단다 병신...

 

가웅 : 그럼 누님으로... 제가 한참 어려서요.

 

강순 : 맘대로 해.  아님 유경장이라 하던지...

 

강철 : 에이.. 그건 넘 딱딱하네.. 차라리 유대위라 하지?

 

강순 : 그게 그거지 지금 내가 경장이거든?

 

강철 : 발음이 대위가 낫지!

 

강순 : 군대 있을때 계급으로 불리기 싫다고! 그리고! 그걸 왜 니가 정하려들어!

 

강철 : 하여간 저건 꼭 오빠한테 하는 말뽄새가 증말..

 

강순 : 한 판 붙어? 라이거랑 드래곤이랑 함 붙어봐?

 

가웅 : 대전 다 와 갑니다. 아무리 전투기에 속도감을 절반 이하로 느끼게 해주는 장치가 있다지만 참.. 쎄시네요.

 

강철, 강순 : 시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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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웅의 말대로 대전에 다다르자 우두커니 서 있는 로봇이 시야에 들어왔다.

 

강철 : 합체하자! 

 

강순, 가웅 : 고!

 

강철 : 체이인지이이~~~ 드~~래곤!!!

 

3대의 전투기가 일자로 정렬해 합쳐지고, 로봇의 형태로 변신이 시작된다.

겟타 드래곤의 몸통이 완성되고 팔, 다리가 튀어나오며 조립이 완성되고, 마지막으로 겟타 드래곤의 얼굴이 완성되었다.

 

강철 : 드래고온~~ 위잉!!

 

겟타 드래곤의 등에서 날개가 뻗어나오고 겟타 드래곤은 대전에 나타나 우두커니 서 있는 로봇에게 날아갔다.

현장에 도착해 마주한 두 로보트...

 

로봇 : 왔구나 겟타로보

 

강철 : 우리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듯 하고... 너는 누구지?

 

로봇이 갑자기 하늘을 쳐다보기 위해 움직였다.

 

강철 : 뭐하는거야? 너 누구냐고오오오~

 

로봇 : 온다.. 준비해라!

 

강철 : (당황해하며) 뭘 준비.. (삑! 삑!) 어?

 

강순 : 하늘에서 미확인 물체 발견!

 

가웅 : 저게 올 줄 미리 알았다고?

 

로봇 : 준비됐나?

 

강철 : 너 정말 저것들이 여기로 도착할 걸 알고 나타나서 서 있던 거야?

 

로봇 : (하늘 위를 가리키며) 일단 저 물체들에 집중하지. 

 

강철 : 우리와는 적이 아니라는거냐?

 

로봇 : (겟타로보를 쳐다보며) 적이었다면 이미 여긴 쑥대밭이 됐겠지.

 

강철 : 흥미로운 로봇에 조종사네... 이름은?

 

로봇 : 태준이다. 온다!

 

겟타 드래곤은 하늘로 날아올랐다.

 

강철 : 겟타아~ 토마호~~크!!

 

겟타 드래곤의 어깨에서 봉이 튀어나와 토마호크 형태로 변하더니 겟타 드래곤의 손에 쥐어졌다.

 

강철 : 그래 머.. 이왕 탔고.. 이미 익숙하잖아. 가보자고!

 

강순 : 단순한 인간 같으니! 그래 가! 가!

 

가웅 : 옵니다!!

 

태준 : 온다!! 메카 브이~ 윙!

 

대전 하늘 위에서 내려오는 미확인 물체

그 물체들에 대항하기 위해 두 기의 로봇이 하늘 위에서 날개를 펼친 채 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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