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020년... 곰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2019년 추석 즈음 부터 다니던 회사에서 급여가 밀리면서 퇴사를 했고, 퇴사를 하고 나니 그동안 쌓인 피로와 몸에 대한 문제가 갑자기 찾아와 한동안 누워있다가 1월이 되서야 다시 회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곰은 2002년 부터 하루도 쉬는 날 없이 달리기만 했었다. 평일은 하루에 평균 2~3시간을 자던 나날도 있었고..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과 마주하며 추억을 쌓았지만 몸이 불어나고 불어난 몸을 움직이며 돌볼 생각은 아예 하지 못한 것도 사실인지라... 그와중에 변비녀는 마치 자신이 이제는 당연히 여친인냥 잔소리를 나날이 높여갈 즈음... 2020년 6월의 어느날 밤 '띵띠디리리딩딩 띵띵 띵띠디리리딩딩 띵띵' 곰 : "(변비녀임을 확인하고 한숨 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