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웹소설/곰vs변 시즌2

곰 vs 변 시즌2 :: 끝 없는 시작 - 1부

짜잘다꼼 2023. 8. 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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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 끝 없는 시작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곰 vs 변 시즌2::1부

 

 

 

1997년 1월...

 

변에 대한 풀 닉네임을 알려주며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차주의 웃음을 터뜨린 곰은 아무 말 없이 창가만 바라보고 있었다.

운전을 하던 차주는 곰의 눈치를 살짝 보다 신호에 정지하면서 입을 열었다.

 

차주 : "어떻게.. 짧은 기간인데... 별의 별 경험을 다 해본 소감이 어때?"

 

곰 : "...."

 

차주는 아무 대답이 없는 곰을 바라보다 피씩 웃고는 다시 운전을 했다.

대화 없이 어느 가게 앞에 도착하자 곰은 건물을 확인하고 바로 가방을 들고 문을 열며 내렸다.

차주는 그런 곰을 불러세워 돌아보게 했다.

 

차주 : "곰!! (곰이 돌아보자) 아직 시간 좀 있잖아.. 지경이.. 보고 가..."

 

곰 : "..... (한숨을 쉰다) 후... 내가 뭔 낯짝으로... "

 

차주는 그런 곰의 말에 고개를 살짝 숙이다가 다시 올려다보며 말했다.

 

차주 : "그래도 너 엄청 보고 싶어 한다고... 못 볼거 뭐 있어? 얼굴 보고가.. 오랜만이잖아?"

 

곰 : "... 싫어.."

 

곰은 차갑게 돌아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차주는 그런 곰을 보며

 

차주 : "으휴... 지경이만 불쌍하지...."

 

곰은 가게 안으로 들어와 익숙하게 방을 찾아 걸었다.

어느 방앞에 도착한 곰은 들어가려다 노크를 했다.

 

' 똑똑똑... '

 

안에서 아무 말이 들리지 않아 곰은 문을 열고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는 소파에 가방을 던지며 들어갔다.

 

곰 : "(소파에 앉으며) 후......"

 

소파 옆 조그마한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는 테이블에 올려놓고 머리를 감싸는 곰...

뭔가 고민이 있어 보인다... 이때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에 곰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열었다.

 

지경 : "오빠.."

 

곰 : "..... (고개를 돌리며 다시 소파에 앉는다)"

 

지경은 방 안으로 들어와 곰 앞에 섰다.

 

지경 : "오빠.. 보고 싶었어"

 

곰은 보고 싶었다며 안기려 하는 지경의 어깨를 잡고 안기는 것을 막으며 옆의 공간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경은 그런 곰의 행동을 보며 눈물이 나기 시작했지만 억지로 참으며 조용히 곰의 옆에 앉았다.

곰은 그저 바닥만 쳐다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지경 : "오빠.. 왜그래.. 다 잘되서 오빠도 풀려나고.. 합의도 다 봤잖아.."

 

곰 : ".... 후.... 뭐가 잘돼... 잘된게 뭔데..."

 

지경 : "오빠.. 다시 시작하면 되잖아... 나 아직 팔팔해!"

 

곰 : "거기서 니가 팔팔한게 왜 끼어.."

 

지경은 곰의 말에 입을 닫았다. 반가움에 그리움이 해결되어 좋은 마음 뿐인 지경이었지만 곰은.. 그 반대로..

자신과도 멀리하려는 행동에 슬픔이 동반되고 있었다.

한참을 말 없이, 지경은 눈물을 참지 못해 흐르는 눈물을 휴지로 조용히 훔치며.. 코를 훌쩍거리는 소리만 들린 채 이어가다..

곰이 입을 열었다.

 

곰 : "돈.. 조만간 내가 해결해줄게.. 나.. 니 돈 못받아.."

 

지경은 곰의 말에 끝없는 차가움을 느꼈다. 지경이 연관된 어떤 일이 있기 전 자신에게만은 따뜻했던 모습의 곰은 온데간데 없어

그나마 조금씩 흐르던 눈물이 터져버렸다. 그리고 서운함에 감정이 폭발해서 방문 앞으로 이동하고 있는 곰을 향해 일어서며

 

지경 : "야!!! 너 정말!!!!"

 

이때 방문이 열리며 어떤 남자가 한 명 들어왔다.

 

곰의3형 : "이야!!!! 형수가 델꼬 왔대더니 정말이구나!!(곰을 껴안는다)"

 

곰 : "(안긴채로) 20일 뿐이었는데.."

 

곰의3형은 곰을 보자마자 껴안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지경은 그런 둘의 모습을 보고 폭발시키던 감정을 억지로 추스렸다.

 

곰의3형 : "그래도 임마!!(어깨를 툭 치며) 경험해보니 어떠냐?"

 

곰 : "(피씩웃으며) 형수랑 똑같은 소리 하시네요"

 

곰의3형은 옆에 서 있던 지경을 이제야 발견하곤 시계를 보며 말했다.

 

곰의3형 : "어? 넌 언제 왔어? (시계보며) 일단 둘이 얘기좀 할테니까 잠깐 나가있어. 어차피 이따 볼거잖아.. 어여~"

 

지경은 곰의3형의 말에 말없이 인사를 하곤 방을 빠져나갔다.

 

곰의3형은 곰의 손을 잡고 끌어 나란히 소파에 앉으며 다시 곰을 바라봤다.

 

곰의3형 : "거기서도 고 짧은 새에 시끌벅쩍 했다메?"

 

곰 : "(쑥스러워하며) 아니에요. 걔들이 덤벼서 나 살려고 한거죠. 둘째형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괜찮았어요."

 

곰의3형은 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곰의3형 : "짜식.. 하여간 신기한 놈이야.. 형들 몇년동안 경험한걸 고 짧은새에 다 경험을 하네.."

 

곰은 셋째형의 말에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곰의3형 :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야지.. 야.. 학교 함 댕겨왔다고 생활 바뀌는거 아니다. 걱정하지마. 형들이 있잖아!"

 

곰은 셋째형의 말에 숙인 고개를 들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곰 : "형님.. (머뭇거리다) 형.. 나 형처럼.."

 

곰의3형 : "(곰의 말에 눈치채고) 안돼!!!"

 

곰은 셋째형의 말에 놀라기도 하고 서운함도 살짝 느낀 표정으로 반문했다.

 

곰 : "왜요!!"

 

곰의3형 : "(곰의 반문에 놀라며) 안된다면 안돼!!!"

 

곰 : "(대들며) 왜요 그러니까!!!"

 

곰의3형 : "(싸대기를 치며) 이 새끼가 잘해주니깐... 형이 안된다 했잖아!! 안돼!!"

 

곰 : "(어이없어하며) 형도 하면서 난 왜 안돼!!!"

 

곰의3형 : "(다급하게) 안돼!! 안돼!! 절대 안돼!!"

 

곰은 셋째형의 똑같은 대사에 갑자기 궁금해진 것이 있다는 표정으로

 

곰 : "근데 내가 뭐 한다했길래 안된다 구래요?"

 

곰의 셋째형은 곰의 말에 짧은 시간 곰과 했던 이야기를 더듬어보다

 

곰의3형 : "... 안했어? (곰곰히 생각하다) 그래도 안돼!!!"

 

이렇게 둘이 옥씬각씬 하고 있는 사이 다시 방문이 열리면서 두 명의 건장한 사내들이 들어왔다.

 

곰의3형, 곰 : "오셨습니까? 큰형님!! 작은형님!!"

 

곰의 셋째형과 곰은 테이블 앞으로 나와 마중하면서 두 형님들을 맞이했다.

 

소파 상석으로 이동한 큰형님, 오른쪽에 앉는 작은형님.. 곰의 셋째형은 왼쪽에.. 그 오른쪽에는 곰이 앉았다.

 

곰의1형 : "셋째야.. 오늘은 막내가 주인공이니.. 바꿔!"

 

곰의3형 : "아! 네 형님!"

 

곰의1형 : "곰! 일루와!"

 

자리를 옮긴 곰은 앉기전에 가볍게 인사를 하며 소파에 앉았다.

소파에 앉은 곰을 보고 있다가 엉덩이가 소파에 닿자 바로 곰의 손을 끌어당겨 살펴보기 시작했다.

곰의 손은 여기저기 상처 자욱과 아직 피가 맺혀있는 조그마한 상처들이 꽤 있었다.

 

곰의1형 : "고생많았다."

 

곰 : "(앉은채로 인사하며) 아닙니다. 형님들이 신경 써주셨는데 민폐만 드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곰의 첫째형은 곰의 말에 피씩 웃으며 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곰의2형 : "형님. 막내한테 하실 말씀 있다 하셨잖아요?"

 

곰의1형은 곰의2형을 바라보다 생각났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 곰을 바라봤다.

 

곰의1형 : "막내야 너.."

 

곰 : "네 형님"

 

곰의1형 : "대학가라"

 

곰 : "네?"

 

곰의1형 : "형들이 대학 등록금 대줄게! 공부해.."

 

곰 : "갑자..기.. 그게 무슨.."

 

곰의2형 : "제가 좀 거들어도 될까요?"

 

곰의1형은 2형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바턴을 넘겼다.

 

곰의2형 : "들어오기전에 너랑 셋째랑 하는 얘기 다 들었다. 넌 우리 길 걷지 마라. 그럴 필요도 없고.. 여기있는 형님들이 원하는 것도 아니야"

 

곰 : "(휘둥그레진 눈을 하며) 혀.. 형님.. 전..."

 

곰의2형 : "지금부터라도 딸딸 외워서라도 어디든 들어가."

 

곰 : "아니.. 그게 말씀처럼.."

 

곰의3형 : "그래 임마!! 그래서 내가 안된다 한거야!!"

 

곰은 셋째형을 형까지 왜이래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다 다시 첫째형을 바라봤다.

 

곰 : "큰형님.. 그래도 갑자기 그렇게 말씀하시면..."

 

곰의1형 : "대학 가.."

 

곰 : ".... 혀.. 형님..."

 

곰의1형 : "대학가라.. 그게 형들이 너한테 보고 싶은 모습이다."

 

 

 

 

곰 vs 변 시즌2 :: 1부

여기까쥐~

 

 

 

필자 NoTicE

이 소설은 재미가 함 있어보자고 쓰는 소설입니다.

근데 어쩌다 보니 시즌1이 끝나고 시즌2를 열었답니다.

판타지, SF, 그냥 재밌겠다 싶음 다 갖다 붙인 소설이니 걍 재미삼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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