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웹소설/곰vs변 시즌1

곰 vs 변 14부

짜잘다꼼 2023. 8. 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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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얘들 고등학교때로)

 

곰은 삐삐가 온 것을 확인 중이었다.

 

곰 : "(운동하다 확인하는거라 숨 몰아쉬며) 후.. 후... 메시지네..."

 

곰은 몰래 체육관 사무실로 기어들어가 수화기를 들고 번호를 눌러 확인했다.

 

메시지 : "곰! 나 학우인데!! 좇돼써!! 여기 OOO인데 빨리 좀 와!!!"

 

곰은 메시지를 듣고는 사무실 책상 높이만큼 앉은채로 멍해져 있었다. 그러다..

 

곰 : "장난질은... 얘는 운동도 안오고.. 어디서 뭘.."

 

곰은 몰래 다시 도장으로 기어들어가 화장실 다녀온 것 마냥 행동하며 마무리 운동을 시작했다.

 

 

학우는 운동을 하러 도장으로 이동하던 중에 변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변을 잠시 만나러 갔었다.

변이 말한 곳에 도착한 학우는 주변을 돌아보다 커피숍을 발견하곤 아무 의심없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 퍽! 퍼퍽! 찰싹! 퍽! 퍼퍽!! '

 

커피숍은 아수라장이었다. 손님들은 다 나갔고 남자들은 오히려 커피숍 사장과 알바생을 위협중이었고

여자들은 변을 둘러싸고 열심히 땀흘리며 신나게 패댁질을 하고 있었다.

 

학우 : "야! 무슨 짓이야!!"

 

학우는 달려가 여자들을 밀치고 엎어져있는 변을 일으켰다.

 

학우 : "영화찍냐!! 이 미친 것들아!!"

 

학우는 변의 상태를 살피기 시작했다.

 

학우 : "야! 변! 괜찮냐??"

 

남자 중 한 명이 달려들면서 학우를 발로 차 밀어냈다.

학우는 변을 놓치며 변 뒤로 두 바퀴 정도 구르다 중심을 잡고 일어났다.

 

학우 : "뭐냐.. 니들?"

 

남자 일행 중 한 놈 : "헤.. 좀 치나봐? 니가 이 년 깔따구냐?"

 

학우 : "까..깔..따구? 하.. "

 

학우는 변의 남친이라는 오해에 어이없어 했다.

 

학우 : "그냥 애물단지 친구야.. 깔따구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남자 일행 중 또 한놈 : "병신들끼리 친구구만.."

 

학우는 계속해서 끓어오르는 화를 억누르고 있었다. 사고쳤다간 대학이고 뭐고 그동안 노력한게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여자 일행 중 한 년 : "너 씨발년아.. 친구와서 오늘은 요정도로 끝낸다.. 앞으로 반짱 건들지 마라.."

 

여자 일행 중 또 한 년은 변에게 침을 뱉었다.

 

여자 일행 중 또 한 년 : "크어억~ 퉤!"

 

남자들과 여자들은 침이 변의 머리와 이마에 동시에 묻은 것을 보고 한참 웃다가 학우는 무시한 채 하나둘씩 커피숍을 나섰다.

 

남자 일행중 다른 한 놈 : "아줌마.. 청소 빡시겠네? 큭큭큭..."

 

학우는 주저 앉아 있는 변을 일으켜 옆에 있는 의자에 앉혔다.

 

커피숍 사장은 위협을 하던 년놈들에게는 한 마디도 못하다가 괜히 학우에게 짜증을 냈다.

 

사장 : "학생 친구가 뭘 그리 잘못한건지.. 왜 내가 피해를 봐야돼? 어쩌고.. 궁시렁..정시렁.. 저쩌고.."

 

학우는 사장의 잔소리를 듣다 듣다 잠시 폭발하며

 

학우 : "씨발.. 좇같네.. 같잖은 것들이 위협할 땐 찍소리도 못하다가 엄한데 풀고 지랄이야!!!"

 

사장은 학우의 폭발음에 다시 입을 닫았다. 학우는 변을 부축하여 커피숍을 나와 병원에 변을 입원시켰다.

그리고 변의 부모님께 전화해 어쩌다 저쩌다 애가 다쳐서 병원에 왔다는 얘기를 전하고는 변의 부모님이 오실 때 까지 변 옆을 지키다

변의 부모님이 오셔서는 학우만 대왕잔소리와 함께 삿대질을 동반한 싸대기를 맞아야 했다.

 

학우는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못하고 병원 앞 잔디 위로 올라가 땅을 주먹으로 치며 괴성을 질렀다.

 

학우 : "으아아아아아아!!!"

 

그러고는 숨을 몰아쉬다 갑자기 일어나서는 공중전화로 가 곰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곰은 태평하게 학우가 장난친다고 생각하고는 아무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리곤 운동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했다. 평소마냥 집에 가서 라면 하나 끓여먹겠다는 생각으로~

집앞에 도착한 곰은 웅크리고 앉은 덩치큰 사람 한 명이 보여 아무 생각없이 바라봤다.

 

곰 : '(속으로) 누구지.. 왜 저리 청승.. 응?' " 바위? "

 

학우 : "너 이 새뀌!!"

 

곰은 웃으면서 학우를 달래면서 말렸다. 겨우 말렸다 싶을 때 자초지종을 듣고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곰 : "어떻게 된거야?"

 

변 : "....."

 

곰 : "부모님은?"

 

변 : "......"

 

곰 : "후우.. 말 안해줄거야?"

 

변 : "......"

 

곰 : "말어 그럼"

 

변의 반응에 병원으로 달려온 걸 후회하며 다시 입원실을 나와 병원을 빠져나왔다. 그리곤 변의 일에 상관 안하겠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며칠 후 학우는 학교를 나오지 않았다. 결석 한 번 안하던 녀석이었지만.. 무슨 일이 있는 것은 틀림없었다.

학우의 집으로 전화를 한 곰은.. 학우의 어머니를 통해 학우가 누군가와 싸운거 같은데 무지하게 얻어맞고는 병원에 있다는 소릴 들었다.

곰은 학우가 입원했다는 병원... 으..로... 변과 똑같은 병원이었다.

 

곰 : "넌 뭔 일이야?"

 

학우 : ".... 빠득빠득...."

 

곰 : "이 그만 갈아.."

 

학우 : "너도 조심해라.. 너 노린다.."

 

곰 : "누가?"

 

학우 : "변.. 그렇게 만든 놈들.."

 

곰 : "누군데?"

 

학우 : "남자놈들은 졸업한 놈들이거나 짤린 놈들이고.. 여자들은.."

 

곰은 학우의 말을 자르며 다시 물었다.

 

곰 : "졸업했거나 짤린?"

 

학우 : "끝까지 들어.. 여자들은 변의 반에 반짱인가 하는 년하고 연결된 짤린 년들이거나 그래"

 

곰은 학우의 말에 오히려 학우 머리에 꿀밤을 놓고는 병원을 나섰다. 만화나 영화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하면서....

집으로 향하던 곰은 그래도 학우가 걱정된건지... 학우가 한 말을 떠올렸다.

 

학우 : "선배님들한테는 얘기하지마.. 괜히 일 커진다..나 하나 참으면 돼.. 대학만 가면 되는거야..."

 

곰은 학우의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일상을 변형할 수는 없기에... 일상생활을 지속했다. 병문안도 열심히 다니면서...

 

일이 있고 한달이 조금 되지 않아 학우가 퇴원을 하는 날 변도 함께 퇴원했다. 

변은 계속 곰을 못 쳐다보면서 땅만 봤고.. 학우는 왔냐며 곰을 반겼다. 

곰은 둘을 마중한다고 병원에 갔다가 퇴원 기념으로 분식집으로 향했다.

잘가는 분식집 앞에 도착한 곰과 학우.. 변은.. 

 

그때 그 남자 일행 중 한 놈 : "어? 이야.."

 

학우와 변은 얼굴이 굳었다. 곰은 왜? 왜그래? 표정으로 둘과 남자를 번갈아 쳐다봤다.

 

그때 그 남자 일행 중 또 한 놈 : "고때 고거 조금 쳐맞고 입원했다더니... 싹 다 낫네?"

 

그때 그 남자 일행인데 오늘 입 여는 놈 : "심심한데.. 다시 스크래치좀 내봐?"

 

곰은 남자들의 말에 발끈할 뻔 했으나 학우가 곰의 손목을 강하게 잡으며 말렸다.

 

여자 일행 중 한년 : "이야.. 그때는 찾으러 다녔는데.. 오늘은 지발로 오네?"

 

곰은 점점 화가 오르고 있었고 학우는 곰을 말리느라 힘쓰며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변은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었다.

 

 

 

15부에서 뵈여~

 

 

필자 NoTicE

이 소설은 재미가 함 있어보자고 쓰는 소설입니다.

판타지, SF, 그냥 재밌겠다 싶음 다 갖다 붙인 소설이니 걍 재미삼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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