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vs 변 11부

곰돌이는 달려드는 남자를 피하기만 했다.

달려든 남자는 안맞아서 화가 더 치밀어 올랐고, 곰돌이는 피한다고 바쁘고, 

이를 지켜보던 변비녀가

 

변 : "(울화가 쳐오르며) 너도 때리란 말이야! 이 짐승아!!!"

 

곰돌이는 변비녀의 말에 쳐다보다 남자의 주먹에 제대로 아구통을 맞아 뒤로 휘청거렸다.

달려들었던 남자는 휘청거리는 곰돌이에게 다시 주먹 난사를 할 기세를 취했다.

이때 여자가 남자를 말렸다.

 

여자 : "야..여기 사람이 너무 많아.. 다른데로 가자..."

 

남자는 주변을 돌아보다

 

남자 : "뭘봐!! ㅆㅂ!!!!"

 

여자와 남자 일행은 곰돌이와 변비녀에게 따라오라는 손짓을 하고는 짐을 챙겼다.

그 모습을 보던 곰돌이가 한 마디 툭 던졌다.

 

곰돌이 : "쪽팔리긴 한가보지?"

 

남자는 들었던 가방을 던지며 다시 곰돌이에게 달려들었다.

 

남자 : "이 병신이!!!"

 

곰돌이는 달려드는 남자의 멱살을 잡고 벽쪽을 향해 던져버렸다.

그것도 아래로 업어치기를 한 것이 아닌 벽쪽으로 그대로 얼굴이 맞도록...

 

변 : "하아... 뒷수습...."

 

남자는 그대로 벽에 얼굴을 부딪히며 쓰러졌고, 그 상태로 기절했다.

 

곰돌이는 남자는 아랑곳 않고 앞으로 걸어가 여자 일행들 앞에 섰다.

 

곰 : "뭐해? 안덤벼?"

 

여자는 그대로 얼어있었다. 방금전까지 사과하던 곰돌이의 얼굴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른 남자 한 명이 나서려하자 어디선가 커다란 주먹이 날아와 얼굴을 쳤고, 고대로 고꾸라졌다.

 

학우 : "하아.. 곰.. 증말 변함이 없구나.."

 

곰은 오랜만에 들리는 목소리와 키가 훌쩍 커버린 학우의 모습에 정신을 차렸다.

 

곰 : "으음? 바위?"

 

학우는 곰의 입에서 나온 바위라는 말에 약이 올랐다.

 

학우 : "너.. 그 단어 쓰지 말랬지!!!"

 

곰 : "아.. 미안.. 근데... 이 새끼들 정리좀 하고..."

 

학우는 곰의 말에 곰의 앞을 가로막고 서서는

 

학우 : "그만하지? 더이상 진도 나가믄 안될 것 같은데..."

 

곰 : "왜?"

 

학우 : "화난건 알겠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오래 쳐다봐서 경찰이 올 수 있단 말이야.."

 

곰 : "그러던지..."

 

곰은 앞으로 걸어나가려 했고, 학우는 곰을 말리면서 멈춰 세웠다.

 

학우 : " 안된다공..."

 

이때 여자 일행 중 고꾸라졌던 다른 남자가 일행들을 챙기며 외쳤다.

 

다른 남자 : "튀어!"

 

일행들은 학우와 곰돌이, 변비녀, 남자 를 둔채 자기들만 살겠다며 재빠르게 뛰어갔다.

 

학우와 곰은 그 모습을 보며 의아해했고, 변비녀를 한 번 쳐다보곤... 다시 자빠져있는 남자를 쳐다봤다.

 

학우는 자빠져있는 남자에게로 가서 상태를 살피기 위해 주저 앉았다.

 

남자 : "크씨.."

 

남자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사라졌다는게 맞을 정도로 빠르게 뛰어 나갔다.

 

곰돌이는 변비녀를 챙기고.. 학우는 그런 곰돌이와 변비녀를 바라보다 시계를 보곤..

 

학우 : "곰? 운동 가야하는 거 아냐?"

 

곰돌이는 학우의 말에 

 

곰 : "오늘 며칠이지?"

 

변비녀 : "너 오늘 클럽 쉬는 날이라고 안간다메.."

 

학우 : "클럽?"

 

곰돌이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손가락을 세기 시작했다.

 

곰 : "16, 17.. 18.. 19.. 아..(천진난만하게) 배고파!!"

 

변비녀와 학우는 곰의 말에 맥이 빠지는 듯 어이없음을 동반했고...

결국 셋은 곰이 운동 쉬는 날임을 확인하곤.. 다시 떡볶이집에 들어갔다.

 

 

 

필자 NoTicE

이 소설은 재미가 함 있어보자고 쓰는 소설입니다.

판타지, SF, 그냥 재밌겠다 싶음 다 갖다 붙인 소설이니 걍 재미삼아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