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바레인전에서 보여준 이강인의 원더골 캐스터 말을 빌리자면 "아름답고, 정확하고도,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사이드에서의 경쟁, 박스 중앙 근처로 패스된 볼을 이강인이 잡아 컨트롤하며 바로 왼발슛~ 그리고 손흥민 > 황인범으로 이어져 황인범이 내준 패스를 박스 안에서 받자마자 침착하게 접어놓고 슛~ 멀티골까지 기록한 이강인~ 전반 황인범의 골로 앞서가다 후반들어 실점... 하지만 끝까지 한국은 조급하거나 변화없이 준비된 플레이를 펼쳐갔다. 벤투호 이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감독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한국은 준비된 플레이를 어떠한 조건에 처해도 조급해하거나 느슨해지거나 하지 않고 플레이를 진행해나간다는 것이다. 바레인전을 3-1 승리로 첫 단추를 잘 꿰맨 한국 우승까지 앞으로 남은 6경기... 바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