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테러에 세상은 술렁였다. 경찰은 단서조차 잡지 못했고,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들은 알아서 자신의 비리를 인정하고 사임하거나 테러로 인해 사망했다. 그 수많은 정치인이 사건이 일어난 후 20일 만에 100명으로 줄어버렸다. 국정원장 : (사진과 문서들을 보며) 진정하고 보니..뭔가 틀려... 이건.. 크음... 국정원장은 다시 품안의 전화기를 꺼내 걸었다. 보스 : 네 원장님. 국정원장 : 자네 말대로 적호는 아닌 것 같군.. 짐작가는 놈 있나? 보스 : 저희 정보망을 풀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장은 보스의 '하지만'에 숨을 죽였다. 보스 : 여러 사람이 한 것 처럼 보이도록 했을 뿐... 혼자서 다 한 것 같습니다. 국정원장 : 심증인가? 보스 : 사망한 사람들 시간대를 기준으로 비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