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3

곰 vs 변 시즌2 :: 끝 없는 시작 - 6부

2006년 겨울 회사에서 야근을 하던 곰은 바깥에 눈이 내리는걸 발견하곤 곰 : "하아.. 눈오네.. 흐음... (고민하다) 퇴근해야겠다..." 책상을 정리하고, 야간근무를 하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곤 회사를 빠져나왔다. 그리고 시간을 확인하다 하늘을 바라보곤 그냥 좀 걷기로 하곤 눈을 맞으며 그저 걸었다. 잠시 후... '달려라달려로보트야 날아라날아때꿘부이~ 다다달달려다달려태꿔태태때꿘부이~' 전화벨이 울려 확인한 곰은 그냥 끊어버렸다. 그러자 바로.. '달려라달려로보트야 날아라날아때꿘부이~ 다다달달려다달려태꿔태태때꿘부이~' 다시 확인한 곰은 또 끊어버렸다. 그렇게 3~4번이 반복되고 밧데리를 빼려 한 곰은 또 한 번 울리는 전화에 '달려라달려로보트야 날아라날아때꿘부이~ 다다달달려다달려태꿔태태때꿘부이~'..

곰 vs 변 시즌2 :: 끝 없는 시작 - 3부

곰은 아침이 다 되어서야 공원 벤치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느닷없이 뛰기 시작했다. 1시간여를 뛰다가, 스트레칭 하다가, 걷다가를 반복하다 어느정도 땀이 좀 흐르자 멈춰섰다. 집 앞에 도착해 근처에서 담배 하나를 피던 곰은 터벅터벅 걸어나오는 변과 마주쳤다. 변은 곰을 보고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머뭇거렸다. 하지만 곰은 변을 못 본거 처럼 지나쳤다. 변은 담배를 손끝으로 끄며 걸어가는 곰의 뒷모습을 보고도 곰이 말한 쌩까자와 학우가 말한 여기까지다 말이 생각나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곰은 집에 들어가 아침을 먹고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는 전철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곰의2형의 가게 근처 은행에 들어갔다. 은행 안의 공중전화 부스에서 삐삐 음성을 남긴 곰은 은행에서 볼일을 보고 다시..

곰 vs 변 시즌2 :: 끝 없는 시작 - 1부

시즌 2 :: 끝 없는 시작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곰 vs 변 시즌2::1부 1997년 1월... 변에 대한 풀 닉네임을 알려주며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차주의 웃음을 터뜨린 곰은 아무 말 없이 창가만 바라보고 있었다. 운전을 하던 차주는 곰의 눈치를 살짝 보다 신호에 정지하면서 입을 열었다. 차주 : "어떻게.. 짧은 기간인데... 별의 별 경험을 다 해본 소감이 어때?" 곰 : "...." 차주는 아무 대답이 없는 곰을 바라보다 피씩 웃고는 다시 운전을 했다. 대화 없이 어느 가게 앞에 도착하자 곰은 건물을 확인하고 바로 가방을 들고 문을 열며 내렸다. 차주는 그런 곰을 불러세워 돌아보게 했다. 차주 : "곰!! (곰이 돌아보자) 아직 시간 좀 있잖아.. 지경이.. 보고 가..." 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