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호 13부 남자 테러범은 방송을 켜고 온 전역에 내보내면서도 팔짱을 낀 채 고민하는 듯한 제스처만 취하고 있을 뿐... 4시간째 말이 없었다. 그저 댓글창에 다양한.. 추측성, 조롱성, 협박성, 응원성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을 뿐이었다. 보스와 보스 일행 역시 이를 주시하고 있었다. 댓글 내용까지 모두 긁어 모아가면서... 채린 : 이 새끼는 대체.. 뭐하러 방송을 켜서는... 텔 : 지 인기 확인하나봐요. 보스 : 세상엔 다양한 똘아이들이 있기 마련이니까... 잘 지켜봐... 5시간째가 되서야 팔짱을 푼 테러범은 스케치북을 가져와 뭔가를 적었다. 그리고 이를 펼쳐 보이자 댓글창은 난리가 났다. 스케치북 첫 번째 장 ' 내가 며칠 째 고민을 하다 내린 결론인데~ ' 스케치북 두 번째 장 ' 아무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