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H.H

症 (증세의 증)

짜잘다꼼 2023. 11. 7. 20:48
728x90
반응형

 

 

1)

빨간... 불빛... 회색빛의 기억속 유일한 색상... 왜곡된 기억 속 바라본 내 모습

기억... 섞임... 내 안의 나를 인정하는 과정 속 다시 나를 찾아가고픈 내 모습

현실... 동굴... 차갑게 식은 내 손을 내 손으로 감싸자 뻗어 올라오는 쓰라린 한

좌절... 인정... 주변에서 말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며 주변이 보여지는 눈

혼란... 혼돈... 왜곡된 기억과 마주한 내가 할 수 있는 표현은 흘러내리는 눈물

 

2)

마주한 현실에서 내가 살아가던 내 상처를 어루만질 줄 알던 웃고 있는 나를

숨가쁜 일상에서 걷는 법과 뛰는 법을 언제하면 되는지 알던 미소 짓는 나를

버리지 못함에서 마주 하며 다시 마주 잡고 고민하고 고민하던 집중 하는 나를

나에게 뻗어주는 손을 뿌리 치지 않고 마주 잡아 함께 걷는 이끌고 있는 나를

내 옆의 많은 사람들이 손을 거둔 것이 아닌 언제든 잡으라며 뻗어주고 있음을

 

vers)

지금까지 내 자신을 알려고 하지 않은 채 남들이 우선인냥 나를 뒤로 한 (하)

소홀함을 무시하며 내 자신을 부정하던 배려라는 단어에 포장하기 바빴던

일기장을 끄적여도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내 자신을 뿌듯해하며 나를 꺼내(대)

앞으로 나서는 걸 몸으로 하면서도 내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는 걸 꺼려하고(로)

다섯 줄의 문장으로 표현 가능했던 이 단어들을 숨기고는 다른 말들만 해

 

vers)

하던 대로 해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가차없이 튀어 나갔던 니가

하던 대로 해 고민 많던 것에 결론을 따지지 않고 받어들이던 니가

하던 대로 해 집중하며 경쟁하며 결과에 순응하며 따져대기도한 니가

하던 대로 해 시동을 걸고는 어린 아이처럼 신나 노래 부르며 웃던

하던 대로 해 바쁜 일상을 살아도 휴식을 즐길 줄도 알았던 니가 하던대로 해

728x90
반응형
LIST

'Writing H.H'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대  (0) 2024.01.02
삐걱삐걱 forties  (1) 2023.11.28
鬱 (feat. 憂鬱)  (0) 2023.11.07
憂 (feat. 憂鬱)  (0) 202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