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H.H

憂 (feat. 憂鬱)

짜잘다꼼 2023. 11. 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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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도 일상을 살아 잠시 힘에 부친 나의 가쁜 숨을

주변의 손들이 달래주며 잠시 쉬어가라 손짓을 해

쉬어 가쁜 숨이 얕은 숨이 되었을 때 손짓이 말을 해

괜찮냐고 이제 견딜만 하냐고 이제 괜찮지 하고

 

모두가 있는 일상속에 나 역시 같은 하루를 보내려 뛰어

모두가 있는 노력속에 나 역시 같은 노력을 내몸에 걸어

모두가 뛰어 잠시잠깐 쉰다면 뒤쳐질까 조바심이 앞서

차오르는 숨 돌아보려 마음 먹다 마주친 까만 내 모습

 

vers)

사람들이 내 주위를 가득 채우고 하나같이 괜찮냐고 물어

손에 꽉 쥐고 얼굴을 가린 내 가면을 앞세우며 웃음을 보여

내밀어준 손을 잡을 힘이 안나는데 난 안 괜찮은데 괜찮냐고

난 항상 노력하는 중인데 난 항상 뛰던 중인데 더하라... 고

 

 

2)

일상을 살아 힘겨움은 백팩에 구겨 어깨에 걸고 웃겠지

그렇게 앉아 주저 앉아 가쁜 숨을 몰아쉬며 땀을 흘린다

집으로 온다 점점 힘이 빠지는 걸음 걸이를 질질 끌고서

눈을 감았다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아무런 일도 없겠지

 

시간이 지나도 감은 눈을 뜨기가 뜰 수가 아니 뜨기 싫었어

내가 아는 것 보다 더 많이 빠짐에도 위협감이 없어 편했어

내가 살던 수 많은 단어속의 일상에서 하나씩 사라지는 단어

지금은 아무 것도.. 격하게도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vers)

사람들이 내 주위를 가득 채우고 하나같이 괜찮냐고 물어

손에 꽉 쥐고 얼굴을 가린 내 가면을 앞세우며 웃음을 보여

내밀어준 손을 잡을 힘이 안나는데 난 안 괜찮은데 괜찮냐고

난 항상 노력하는 중인데 난 항상 뛰던 중인데 더하라... 고

 

last vers)

내 손을 잡아낸 손을 계속 거부하려고만 했어 (하지마)

나를 잡은 손에게 그저 화만 내고 심한 말만 내뱉어 (신경끄면 되잖아!!)

나를 보고프다는 손에게 (니가 뭔데?)

다시 나를 잡으려는 손을 뿌리치며 돌아서곤 (상관하지마)

끝까지 내 멋대로 씨부리곤 다시 눈을 감아버린다.

 

 

憂鬱이라는 단어의 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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