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를 버렸습니다.
이제.. 저는 없습니다.
저에겐 오직 한국 축구 뿐입니다.
라고 지껄이며 감독 선임 인터뷰 한 분이
첫 경기 준비하는데 코치진 구성도 막바지에 막바지에 막바지 가서야 완성하고
제대로 분석이나 했을까 싶은.... 코치들이 일은 하기는 했냐?
첫 경기 시작, 월드컵 3차 예선 첫 번째 경기 팔레스타인 전
아시안컵 당시 카타르에게도 밀리지 않았던 팀이기도 하고, 피지컬이 좋은 팀이라 경계 대상일거라 생각했는데
전부 다 무난한 승리를 점치더니 코칭스테프까지 무난한 승리를 점쳤는갑다.
필사적으로 임하는 팔레스타인 선수들 봤냐?
4-4-2로 공간과 간격 유지하면서 컷팅하고, 누가 볼 잡으면 근처 선수들 다 달려들어서 협력 수비하고
공수 전환 빠르게 가져가면서 공격할 때는 무섭게 치고 달리는데 사이드에 있는 애들까지 받쳐주러 올라가더라
우리? 역대급 선수들이지
피노키홍 제자들 + 해외파 + 눈치껏 선임한 새 얼굴들
선발에 기존 스타팅 멤버 기준으로 애제자들 낑가넣고 좌우를 흔드는게 아닌 중원에서 공간 패스와 주고 받기로 공간을 열려고 했던 모양인데... 잘 되지도 않았고, 그저 뻥 축구~
주민규는 그 느린 발로 몸싸움하느라 고생은 했다만...그닥 뭐...
후반에는 전방압박부터 진행해서 좌우로 크게 흔들기는 했는데...
찬스가 만들어지면 다 놓쳐버려서...
프리킥 날리고
문전 앞으로 대놓고 찬 거 홈런~
어렵게 치고 들어가서 꺽어찼는데 골대 맞고...
뭐 좋아 다 좋아.. 비길 수도 있어...
그런데... 감독의 전술? 이란게 안보이잖아
팔레스타인 감독은 시종일관 코치와 함께 선수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화면에 많이도 잡히드만
피노키홍은 그에 비하면 한 절반 횟수로 화면에 잡혔나...
전방압박도 전술이라믄 전술이지..
좌우로 크게 흔드는 것도 전술이람 전술이지....
교체카드 타이밍 잘 잡고 적절히 잘 쓰는 것도 전술이람 전술이지....
그런데...
조합이 안맞는 건 전술이 아니지....
들리는 말들 다 종합해보면
본인의 2014년 치욕을 설욕할 욕심으로 감독 자리 앉은 걸로 이해되는데...
첫 경기 준비한 꼴 보니... 오만.. 예전에 오만한테 우리 진적도 있다.
오만한테는 발리게 생겼어~ 에혀.....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 오직 한국축구 뿐입니다.
라고 지껄이더니 한국 축구도 버리냐?
'세상만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1로 오만 이긴 홍명보... 그런데도 전문가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이유) (6) | 2024.09.11 |
---|---|
홍명보 "글쎄"… 오만전, 손흥민이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해냈다 (1) | 2024.09.11 |
“역시 너무 잘한다"... 급속 확산 중인 성심당 근황, 감탄 터졌다 (1) | 2024.09.05 |
“감독님 지도 방식은…” 홍명보와 10년 만에 재회한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내뱉은 한마디 (0) | 2024.09.05 |
꾸준히 치솟는 물가, 결국 떡볶이 '2만원' 시대 왔다 (0) | 2024.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