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똘아이녀 2

곰 vs 변 10부

곰돌이와 변비녀는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곰은 학교와 클럽을.. 변비녀는 학교와 집을... 그리고 가끔 만나면 떡볶이나 사먹을 정도의 일상이었다. 집 근처 상가안의 떡볶이집 뽀글뽀글 끓고 있는 떡볶이를 아줌마가 전용 접시에 담는다. 그리고 튀김기에 있는 튀김을 꺼내 떡볶이 판에 있는 국물에 버무려 다시 접시에 담는다. 접시 두개를 내미는 손을 받아든 손은 변비녀 손이었다. 변비녀 : "잘 먹으께용" 아줌마 : "그래~ 천천히 꼭꼭 씹어먹엉" 접시 두개를 받아들고 돌아선 변비녀는 곰돌이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와 접시를 내려놨다. 왼손으로 포크를 꺼내 건네는 곰은 오른손으로는 벌써 떡볶이를 포크로 찍고 있었다. 그걸 가만히 둘 리~ 없는 변비녀다. 변비녀 : "잠깐! 왜이리 급해! 하여간 짐승 아니랄..

곰 vs 변 2부

시간이 흐르고... 흐르고... 흘러서... 2006년... 곰은 대학도 졸업하고.. 군대도 다녀오고(만기전역).. 직장도 다니고 있었다. 2002년에는 한국에서 열린 월드컵에 응원 다니느라.. 4강에 오른 대한민국 연호하며 시청에서.. 광화문에서.. 경기장에서.. 발견되기도 하고.. 2006년에는 또 다시 월드컵 응원한다고 혼자 사는 집에서.. 주변 동료들과.. 맥주와 씹을거리를 놓고 응원도 하고... 매달 들어오는 급여 안 놓치려 일도 열심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곰.. 곰 : "유대리.. 이거 봤는데.. 내용을 좀 고치자.." 이건 이렇게.. 요건 요렇게.. 저건 그렇게.. 구래구래.. 이러면서 내용을 잡아주고는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이어나갔다. 갑자기 모니터 화면에서 울리는 메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