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웹소설/新大韓民國

新大韓民國 17부

짜잘다꼼 2023. 10. 10.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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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大韓民國 17부

 

 

태진은 몇명의 사람들과 함께 확인한 생존자 그룹을 만나보았다.

하지만... 태진쪽에서 쉴곳과 먹거리를 함께 공유하겠다는 제안에... 이들은 선뜻 합류의사를 내비치지 않았다.

 

태진 : (밖에서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오히려 의심을 받는 상황이네요.. 후우.. 

 

진원 : 그러게요.. 우리는 반가움과 기쁨으로 온건데...

 

태진 : 일단 우리 얘기를 믿지 못하는 것 같아요... 몇 명만 데리고가서 보여주면 어떨까요?

 

수형 : 드론으로 화면을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요?

 

태진 : 그걸로 믿을까? 엄박사님께 전화해봐야겠어요.

 

태진은 엄박사에게 전화를 해 현재 상황을 공유했다. 엄박사는 자신이 방송을 주도하는 것으로 해서 강호와 함께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주겠다고 했고, 태진은 생존자 그룹에 이 영상을 공개한 후에야 신뢰를 얻고 이들을 데려올 수 있었다.

 

엄박사 : 어서오십시오. 환영합니다. 앞으로 잘 살아봅시다.

 

이후, 계속해서 드론을 통해 수색을 한 끝에 소규모의 생존자 그룹을 확인하고 같은 방법으로 그리고 합류한 사람들이 방송에 참여하면서 이들을 데리고와 엄박사 일행은 30여명에서 400명의 인구가 모인 집단이 되었다.

 

강호 : 우리 이름을 정하면 어때? 소속감도 있게...

 

엄박사 : 그렇게 되면 규율이 또 생기고.. 부담만 생겨.. 지금 서로 지키고 있는 최소한의 규율로 충분해..

 

강호 : 흠.. 형 말도 일리가 있네..

 

엄박사 : (강호를 바라보다) 뜬금없지만.. 옛날부터 궁금했던 거긴 한데.. 왜 군생활을 그리 오래 한거야?

 

강호 : 응? 군생활? 흐음... 

 

엄박사는 정말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강호를 바라봤다.

 

엄박사 : 대답하기 뭐하면 나중에 말해줘도 되고.. 그냥 궁금했어. 너라면 군생활보다 더 나은 걸 하지 않을까 했거든..

 

강호 : ... 훗.. 

 

엄박사 : (바닥에 앉으며) 아고고고... 하루종일 자재가지고 씨름했더니 오늘은 좀 힘에 부치네..

 

강호 : (바닥에 앉으며) 으챠.. 군생활.. 몰랐었어..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엄박사 : 몰랐다고?

 

강호 : 형 아버지한테 어릴적 입양아닌 입양이 되고.. 형이 생기고.. 형 따라 의사도 되고.. 그러고 군대를 갔는데.. 내가 혼자서 뭘 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거야.. 누가 나를 해하려들지 않으면 싸움도 싫어한 내가... 과연 지금까지 뭘 따라한거 말고 내 의지대로 한 게 뭐있지? 싶었어..

 

엄박사 : 헐? 나 따라서 의사가 된거라고?

 

강호 : 응.. 처음 시작은 형이 의학책을 보길래 나도 따라본거야. 내 입장에선 말썽 안부리고 착하게 살아야 하는 아이 입장이기도 했으니까...

 

엄박사 : 그래도 나보다 의대를 빨리 졸업했잖아.. 

 

강호 : 아.. 그랬네.. 군대 가기전에 내 의지대로 뭘 한게 있긴 했구나...

 

엄박사 : 너나 나나 더블보드를 이 어린 나이에 딸 수 있었던 게 조기졸업인데.. 그때 치고 올라오는 니가 무섭기도 했었어.

 

강호 : 내가 그리 쫓아갔는지도.. 옆에 있는지도 몰랐어.. 그땐 내 판단만 믿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거든...

 

엄박사 : 여튼.. 공학박사 따고 나니까 니가 나보다 먼저 땄잖아?

 

강호 : 아.. 그거.. 군대에서 장교 신청하고 나서 내가 조건을 걸은게.. 공학석사와 공학박사가 될 수 있게 해달라는 거였어.. 무기를 알고 싶었거든..

 

엄박사 : 무기.. 그게 너한테 매력적이었구나.. 하긴 니가 그정도로 무기를 잘 알거라고 생각도 못하긴 했었지..

 

강호 : 군대가니까.. 내 의지대로 뭘했나 싶다가.. 무기가 눈에 들어오더라고.. 유통부터 제작.. 무기 구성.. 배치원리.. 등등...

 

엄박사 : 그래서 군생활을 그리 오래한거야?

 

강호 : (엄박사를 살짝 바라보다 땅바닥을 긁으며) 결정타는.. 아버지였어.

 

엄박사 : 아버지? 우리 아버지?

 

강호 : 응... 내가 무기에 관심있어서 장교 신청하게 된 걸 아시고는... 형이 당신을 이어서 로봇 개발에 들어섰다면서.. 

 

엄박사 : 그게 군생활이랑 무슨...

 

강호 : 그때당시 군대에도.. 로봇대대, 중대가 대두였거든.. 아버지가 말씀하신 시점에 나한테 합류요청이 왔었어. 아버지 말씀 듣고 결정한 것이 크기도 했어.. 기존에 한 번 실패한 프로젝트지만.. 안될줄 알았는데 우연찮게 어찌어찌하다가 그 로봇부대 장교로 들어가게 되서... 군생활이 길어질 수 밖에 없었어. 종신계약인양 보안사항이 너무 많았거든...

 

엄박사 : 그랬구나..  그놈의 보안.. UFO가 그리 출몰하는지도 모르고 속수무책으로 당해놓고는...

 

강호 : 그러게.. 아버지가 만드신 태권V, 겟타로보G도.. 그리 당해버릴 줄은...

 

엄박사 : 에휴.... 그 잔해라도 찾아서 건지면 좋으련만... 노심과 엔진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텐데...

 

강호 : 드론으로는 아직 성과가 없는거야?

 

엄박사 : (살짝 놀라며) 알고 있었어?

 

강호 : 매일 자재가지고 소형 잠수형 드론을 만들고 있는데 그걸 모를까.. 지하에 있는 겟타는 어쩔거야?

 

엄박사 : 기존 연구소에서 다 옮기기는 했다만.. 내 계산으론 더 필요해.. 그래서 겟타광물을 찾기 위해서 드론을 만들었는데 겸사겸사 찾아보고 있어.. 

 

강호 : 도울 거 있음 말해줘.. 사람들한테도 언제까지 숨길 수만은 없잖아... 연구진들도 있는데...

 

엄박사 : 그러게.. 좋은 때를 봐야겠다..

 

강호 : 밥먹으러 가자.

 

엄박사는 강호가 내민 손을 맞잡고 일어났다. 

 

 

또 하나의 생존자 그룹인 공나현의원이 임시리더로 있는 그룹은...

우연찮게 발견한 씨앗들을 키우는데 성공해 풍성한 먹거리를 확보하게 되었다. 그리고 머물 곳들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어두운 밤이 찾아왔을 때 찾아오는 혹한에 가까운 추위도 어느정도 견딜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전기.. 전기가 없는 불편함은 도저히 방도가 없어 불편함을 안은채 살아가고 있었다.

 

생존자 : 의원님..

 

공나현 : 아이고.. 의원이라뇨.. 그냥 나현씨 이러면 된다니까요..

 

생존자 :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고.. 물론 전기가 꼭 필요하지만.. 수로를 끌어오는데 까지 성공했잖습니까...

 

공나현 : 그렇죠.. 모두들 고생한 덕분에 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죠..

 

생존자 : 사람들은 일단 기쁘지만... 문제가 하나 더 있다고 생각됩니다..

 

공나현 : 흠.. 추위를 말씀하시는겁니까?

 

생존자 : 네.. 장작이 얼때도 있으니까요.. 조금 더 해가 잘 드는 곳을 수색해보는 게 어떨까요?

 

공나현 : 수색조가 땅도 함께 찾고는 있습니다만.. 해가 더 잘드는 기준을 정해서 전달하겠습니다.

 

공나현은 의견을 낸 생존자와 인사 후 고민에 빠졌다.

의견을 받아 대답은 했지만.. 자신도 일찍이 생각하고 있던 것이었고.. 수색조에게서 별다른 성과를 확인하지 못한 현실이었다.

생존자가 의견을 낸 마당에 시간이 없음으로 받아들인 공나현은 수색조를 찾아가 지금까지 확인한 곳들을 다시 살피기 시작했다.

 

공나현 : (여러 지형을 그린 그림들을 살피며 고민한다) 하아... 추위가 관건인데...

 

 

17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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