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웹소설/新大韓民國

新大韓民國 16부

짜잘다꼼 2023. 10. 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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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大韓民國 16부

 

 

지상으로 올라오는데 성공한 엄박사 일행은 지상으로 올라왔다는 기쁨도 잠시...

먹거리에 대한 걱정과 정착할 수 있는 땅을 찾는 것이 관건이 되었다.

강호는 사람들과 함께 먹거리 혹은 먹을 수 있는 것을 기를 수 있는 씨앗을 찾는데 집중해 많은 곳을 다녔으나 큰 성과는 없었다.

태진과 한 팀이 된 사람들은 적당한 땅을 찾기 위해 드론을 움직여 많은 곳을 탐방했으나 역시 큰 성과는 없었다.

 

엄박사 : 잔해를 치우고 땅을 다지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는 건가...

 

엄박사와 나머지 사람들은 근처를 다니며 활용할 수 있는 재료들을 구해 드릴머신 나인을 해체하면서까지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4개월 여... 지하 연구소에 있던 깡통으로 된 식량들은 처음 고립시에는 상당한 양이었으나 점차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나마 강호와 한 팀을 이룬 사람들이 주변에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이잡듯이 찾아온 결과였으나 먹거리는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었다.

 

먹거리를 담당한 강호가 홀로 밖에서 조그마한 땅에 심어놓은 작물을 살피다가 무언가를 발견하고 엄박사와 태진에게 무전을 했다.

 

강호 : 형!! 형!!! 태진!! 작물이 자라기 시작했어!!! 형!!

 

엄박사 : 지금 간다!!

 

엄박사와 태진, 그리고 함께 무전을 들은 사람들이 달려나와 강호 주변으로 모였다.

강호가 가리키는 곳을 모두 바라보며 서로 손뼉을 마주치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제 됐다는 안도감과 기쁨을 느끼기 시작했다.

 

강호 : 결과가 나오기까지 잘 길러야 할텐데... 싹이 올라오기는 했지만.. 도로아미타불되면.. 워후....

 

황선일 연구원 : 근데.. 이게 무슨 작물의 싹이래요.. 저는 식물쪽은 아무것도 몰라서...

 

김준원 연구원 : 음.. 나도 처음봐서 모르겠는데...

 

이상현 연구원 : (주변을 돌아보며) 누구 아는 분 없을까요?

 

주해인 연구원 : (유심히 보더니) 감자.. 같은데요? 

 

엄박사 : 진짜?

 

강호 : 정말이면 좋겠다.

 

주해인 연구원 : 어릴 때 어머니가 집에서 키우셨던 감자 싹이랑 비슷한 거 같아요. 확신은 아니지만요...

 

강호 : 일단 감자라고 생각하고.. 중요한건 죽지 않게 잘 기르는 거니까...

 

다시 주변을 탐색하며 먹거리를 찾고, 정착할 만한 땅을 찾은지 2개월여... 

작물을 그 사이 많은 싹들이 올라오며 훌륭하게 자라고 있었고 정착을 위한 땅 찾기와는 다르게 잔해를 치우고 땅을 다질 수 있는 머신이 개발되었다.

 

태진 : 정말 먼 거리까지 탐색을 하고 있기는 한데.. 생존자도 못보고.. 땅이라고는 있지도 않고...

 

주해인 연구원 : 그래도.. 머신이 개발되서 다행이네요.. 엄박사님께서 계획한 일이 성공하길 바라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태진 : (사람들을 보며) 우리 쓸만한 재료들 찾는 것도 함께 합시다. 드론을 좀 개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지상에서의 삶을 안정화하기 위해 다시 6개월여.. 

싹이 올라 훌륭하게 자라난 작물은 감자와 고구마였고, 강호는 특유의 호기심과 장난끼를 발휘해 감구마를 재배하는데 성공하기까지 했다.

엄박사는 건물이 무너진 잔해를 치우고 잔해들 중 사용가능한 것들을 골라내 다시 건물을 세우는 형태로 정착할 만한 건물과 땅을 확보했고, 사람들은 모두 그쪽으로 이주해 앞으로 살아갈 곳을 단단하게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리고 강호는 한 팀이 된 사람들과 먹거리담당으로 태진과 한 팀이 된 사람들은 쓸만한 재료를 선별, 수집하고 생존자가 있는지 찾는 것을 담당하며 지상에서의 생활을 이어갔다.

엄박사는 최소한의 인력과 지하 연구소를 다시 세운 건물 아래로 옮기는 작업을 하며 기존의 연구소보다 더 정교하고 넓은 시설을 갖추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서로를 발견하지 못한 다른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중인 생존자 그룹은...

임시리더와 함께 힘든 생활을 이어갔으나 생존자들이 3만여명으로 늘어나면서 얼마가지 않아 폭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임시리더인 공나현 의원은 사람들과 함께 폭동을 일으킨 사람들을 설득하고 진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설득이 되지 않고 있었다.

 

폭동리더 : 우린 떠나겠소!! 당신의 리더십으로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지 의문이요!!

 

공나현의원 : 나도 이런 극한 생존을 처음 경험하다보니 모두를 만족할만한 능력이 없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화를 우선시 할게 아니라 냉정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폭동리더 : 이대로는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공나현의원 : 나름대로 건물 잔해를 이용해서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도 하고 있고, 작물도 심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 하나씩 해결해나가고 있는 상태이고 모두가 달려들고 있지만 더딜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않소!! 눈으로 보고도 모르십니까?

 

하지만 끝내 폭동에 가담한 무리들은 공나현 의원과 함께 하는 생존자들과 이별을 고했다.

서로 싸우면서 서로를 죽이기도 했지만 따로 정착지를 찾아 떠나겠다는 이들을 말릴 수 있는 명분도 없어 떠나보낼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새로운 건물에 입주하면서 그새 화로와 화덕까지 갖춘 엄박사 일행 30여명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다만 먹거리라고 할 만한 것들이 양파, 고구마, 감자, 감구마 정도로 한 정되어..  다른 작물을 찾는 것이 시급하긴 했으나 가끔 발견해서 가져오는 밀가루덕에 그나마 사람들은 버티고 있었다. 

매일 찐감자, 찐고구마, 찐감구마, 구운 감자, 구운 고구마, 구운 감구마, 양파를 곁들이거나 모두 갈아서 스프로 만들거나 전을 만드는게 다였으나 어떻게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태진 : (드론을 조정하며) .... 휴... 어? (드론을 더욱 세밀하게 조종한다) 있다!! 있다!!!

 

사람들은 태진의 외침에 너도나도 달려왔다.

순식간에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태진은 화면을 공유하며 

 

태진 : 생존자들이 있어요!!! 거리 9.5km 지점!!!

 

엄박사 : 방을 몇개 더 만들어야겠군!

 

 

 

16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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