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공시

불현듯

짜잘다꼼 2024. 8. 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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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집중한 채 일을 하다가

들려오는 소리에 귀가 기울여진다.

 

내용이 머리속을 스쳐 지날수록

한 편의 내 뇌는 이렇게 의문을 가진다.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거지?

 

일습관인가... 아님 천성의 버릇인가..

들려오는 내용을 짜맞춰 무언가와 비교해본다.

다시 내 뇌에서 이렇게 의문을 가진다.

 

뭘 제대로 알긴 알면서 저런 말들을 하는 걸까?

 

다시 내 일에 집중해보려 한다...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은 충동을 살짝 눌러주며

의자에서 일어나지 않고 다시 일을 이어간다.

 

잊는다. 아니 잊으려 노력한다.

아무것도 못 들어다는 듯... 아무런 반응 안했다며...

화면을 보니 내가 한 일을 모두 지워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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