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241010 북중미월드컵 예선 대한민국 vs 요르단 (요르단 원정)

짜잘다꼼 2024. 10. 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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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2:0 승리

황희찬, 엄지성 부상..

잃은 것도 얻은것도 존재하는 결과

 

이 경기의 주요 핵심은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보여준 안정된 수비였다.

김민재, 조유민 조합으로 4백을 깔고

박용우가 수비형 미들을 보며 센터백 자리를 오가며 홍명보 감독이 구사한 라볼피아냐를 구현했다.

박용우.. 참 특이한 선수다.

20대때는 기복이 심해서 잘할 땐 어? 저렇게도 하네? 이러다 또 한 동안 잠잠하더니...

20대 후반쯔음 와서는 기복이 많이 줄어들긴 했으나 잘할 땐 정말 잘하고 못할 땐 병신소리 들을 만큼 못한다.

30대에 접어든 박용우가 요르단 원정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안정, 여유 그 자체였다.

기습을 당할 때도 기습을 할 때도 본인이 있어야할 자리, 막아야 하는 공간을 정확하게 알고 덤비며 김민재, 조유민과 호흡까지 맞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보면서 아쉬운건...

폭력적인 축구를 하는 요르단에게 부상을 입은 우리의 측면 중요 자원인 황희찬의 부상과... 대체로 꼽히던 엄지성까지 부상으로 교체아웃되었다는 사실이다.

 

현재 손흥민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예 이번 경기에는 합류도 못한 상황...

거기에 황희찬, 엄지성까지 부상으로...

이라크전에 대비해야 하는 현실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본인의 존재가치를 증명한 배준호, 오현규

배준호는 공을 잡았을 때와 잡지 않고 있을 때에 맞추어 적재에 있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이 선수가 가진 패싱과 공간 시야를 보는 범위가 확인될 정도였다.

오현규는 공간을 만들며서 기회가 오면 슈팅으로 이어가며 과감한 몸싸움까지 보여주며 차세대 스트라이커 반열에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고 본다.

 

이날은 주민규의 공간 창출과 수비 끌어당김 플레이로 공간이 생긴 이재성이 헤더로 골을 기록하고

오현규가 내주고 다시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사이드에서 대각선으로 찬 슛이 골로 기록되어

2:0으로 승리했다.

요르단은 지난 아시안컵때 보여줬던 거칠면서 압박하는 플레이가 아닌 폭력으로 변해버린 상황이었고 쉽게 활로를 만들지 못했다.

 

이라크전은 또 어떻게 대비를 하고 맞이할지 궁금해진다.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은 불편한 진실이 발견되어 불안하나...

홍명보 감독이 현재의 코칭 스테프와 준비해 보여준 경기는 요르단전 이후로 국민들 대부분이 고민에 빠질듯 하다.

이라크전에서도 승전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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