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대한민국 vs 팔레스타인 2024-09-05 상암월드컵경기장

짜잘다꼼 2024. 9. 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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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지난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에도 쉽게 밀리지 않던 팀...

이번 팔레스타인 선발은 키와 피지컬 위주로 선발 라인을 짜고

4-4-2 포메이션으로 중원의 공간을 잡아주는 형태로 들고 나왔다.

 

한국은 전형적인 4-2-31

주민규 원톱, 윙어로 흥민, 강인, 중원에 황인범, 이재성, 정우영

수비에 민재, 영권, 황문기, 설영우...

황문기의 발탁은 성공적이라고 보여진다. 시작하자마자 적극적인 자세와 빠른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공수 전환에 있어서 팔레스타인에 비해 많이 느리다....

손흥민이 계속 막혀 있음에도 흥민이쪽으로만 고집을 한다...

아닌듯 하면서도 결정적이다 싶음 흥민이쪽이다..

그런데.. 팔레스타인 수비가 이미 다 자리잡고 있다.

 

느릿느릿 공격이 올라온다...

결정적인 순간을 강인, 인범, 흥민이 만들어주곤 하지만...

결정적일뿐... 들어가질 않았다...

 

팔레스타인 공격진을 막는 우리 수비진... 흠.. 쩝.. 몸이 덜 풀렸나 싶기도 하고...

공간을 파헤하는데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좌우를 빠르게 흔들고.. 중원에서 다양하게 움직여주는게 필요하지 싶다.

 

 

 

우왕좌왕 수비 호흡을 찾아가긴 하고..

패스 루트가 안맞는 중원.. 넓게 못 벌리고..

상대가 잡은 공간 제대로 못 뚫어버리고

주고받아 뚫은 공간 슛은 때리는데 노골

느려터진 공격수, 볼 잡음 토트넘만 찾고

좌우를 흔들어야 한다는 해설위원 멋쩍고

필사적인 상대에 느긋한듯한 우리는 고고

후반대교는 무너졌냐? 일반 전반 덮고 후반 가~

 

점유율은 8대 2, 슈팅은 6개, 패스성공 89%

데이터만 좋으면 뭐해 본 사람은 답답한데

숫자만 높으면 뭐한데 내가 본건 아니던데

야 명보야 이럴라구 너~ 감독 자리 달라 했냐?

 

후반대교 넘어와서 전방압박으로 전환~ 하지만

롱패스~ 똥뽈~ 끊어내면 또 뺐기고~슈팅도 주네

더욱 움직여야 하는 오프 더 볼~ 오프 더 볼~ 흔들어~

생제르망 홈~런~ 생제르망 기습 센터링~ 헤더~ 아으아~

프리킥 날리고, 생제르망 여기저기 찔러주며 종횡무진

마무리로 갈 수록 호흡이 맞아가기는 하지만.. 그것 뿐..

헤더~ 아~ 슈웃~ 아흐~ 헤더~ 아우~ 슈웃~아흐~

지금 아시안컵 아니지 이거? 월드컵 예선이랬지?

 

점유율도 떨어지고 슈팅도 없고 패스성공도 떨어져

데이터는 아직 좋음 뭐해 여전히 답답하기만 한데

숫자만 높으면 뭐한데 어찌할지를 모르고 있는데

야 명보야~ 이랄라구 너~ 감독 자리 달라 한거냐고~

 

 

졸전이다..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으로 임했는지도 의심스럽고...

홍명보 감독이 보여준 전술은...

전반에는 우리 진영 지키기, 2대 1 패스, 공간 창출, 빠른 롱 패스

후반에는 전방압박, 좌우 측면에서 중앙 침투, 역시나 롱 패스

 

팔레스타인.. 최근 복병으로 올라온 팀이다.

제대로 분석도 안된 듯 한 느낌..

홍명보 감독이 보여준 건 2014년 그대로였다.

지난 아시안컵 다시 보는 줄~

 

명보야~ 이제 내려와라~ 고마 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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