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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vs 변 1부

1997년... 1월... A 교도소 정문을 열고 고개를 숙인채 나오는 한 남자가 있다. 혼자만의 출소.. 스산하게 부는 바람이 그를 맞이할 뿐.. 마중나와 두부를 안겨주는 사라..ㅁ..ㅇ..ㅣ.. '퍽' 남자를 향해 날아온 비닐에 든 두부.. 남자는 땅바닥에 떨어져 박살나버린 두부를 바라보다 날아온 쪽을 바라봤다. 두부 날린 : "이 새끼야!! 나오면 나온다고 연락을 해야 할 거 아냐!!!!" 두부 맞은 놈 : "......지..랄...을 골고루 싸 쳐먹고 앉았네.." 두부를 날린 여자는 씩씩대며 남자에게 다가왔고 두부를 맞은 남자는 허리를 숙여 부서져버린 두부를 비닐에 담았다. 여자는 남자를 발로 밀며 다시 소리쳤다. 여자 : "야이쒸!! 내가!!(패기 시작한다) 너..(계속 팬다.. 이제 시작했으니..

적호 3부

다시 해가 바뀌고 세상은 조용하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뉴스앵커 : 속보입니다. 용맹추 장관이 기자회견 중에 이상증세를 보이다 머리쪽에 큰 상처를 입으며 사망했습니다. (티비 밑줄 : 용맹추 장관 도로건설 관련 3번째 입장 발표 중 사망) 경찰은 출입한 기자들 및 관계자들 중에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 소식을 접한 사람들 : 헐.. 뭔.. 개떡같은 소식이야... 다른채널앵커 : 속보입니다. 이미 저희 채널을 포함하여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용장관의 소식을 접하셨을 텐데요. 같은 시각 대형마트에서의 살인을 예고했던 살인법이 살인을 저지려던 중에 머리쪽에 큰 구멍이 생기면서 사망했습니다. 주변에 배치되어 있던 경호 인력 및 경찰은 범인을 발견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이 범인의 머리가 터진 다음에야..

적호 2부

사유지라 막혀있던 곳을 가볍게 들어가 안쪽에서 멈춰섰던 여자... 발 아래의 땅에 손을 대고 살짝 누르니 계기판이 올라왔다. '삑 삑 삑 삑' 계기판이 다시 들어가고 여자는 숲 쪽을 바라보며 몸을 일으켰다. 그런데.... 여자 : 훗.. 하하하하하... 에이씨... 여자는 짜증을 내며 빠르게 다시 위장했던 차 앞으로 이동했다. 위장했던 것들을 치우고는 차에 올라 빠르게 다시 이동하기 시작했다. 서해안의 어느 섬... 섬 근처에서 조그마한 배를 띄운 채 낚시대를 펼쳐놓고는 잠이 든 사내가 보인다. '드륵' 남자 : (눈을 뜨며 몸을 조심히 일으키며) 오호.. 왔다.. 남자는 낚시대를 잡고 때를 기다리다 어느 순간 낚시대를 들며 히팅했다. 남자 : 잡아쓰~~ 잡아쓰~~ 잡아쓰~~ 그리고 섬쪽으로 들어오는 보..

적호 1부

아프가니스탄 외곽 지역, 방랑민들이 잠시 정착한 마을처럼 구성된 곳 어느 방 안... 총에 맞고 힘겹게 한 남자를 노려보며 말을 건네는 남자 총맞은남자 : 그.. 그걸 가져간다 해도.. 그닥.. 소용.. 이 없을꺼...야... 허헉.. 헉... 총 맞은 남자가 노려보며 말을 건넨 대상은 또 다른 남자. 덩치가 좋고 키도 큰 이 남자는 메모리칩을 연결해 내용을 확인하고는 자신을 노려보는 남자와 마주했다. 남자 : 이것 참... 이 조만한 칩 하나 때문에 그리 목숨을 걸고 말이지... 총맞은남자 : 지.. 지옥에나 가... 씨발넘아... 남자 : 너나 가.. 남자는 총 맞은 남자에게 일격을 가했다. 이마 중앙에 총을 맞은 총 맞은 남자는 즉사했고, 이를 죽인 남자는 다시 복장을 갖추고 방을 나가 유유히 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