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소설일뿐 2

4화 :: 비공개 or 공개

전력강화위원회는 추천으로 올라온 데쉬 처치 감독에 대한 오퍼를 위해 작업에 착수했다.그리고 그 사이 또 한 명의 후보군으로 헤르츠 카스나 감독을 올리며 동시에 오퍼를 넣었다. 위원8 : 처치 감독이 미팅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합니다. 위원장 : 그 또 한 명.. 누구지? 카.. 위원7 : 카스나 감독도 미팅 의향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위원장 : 화상회의 할 수 있게 날짜 잡고 PT자료 준비해. 후우... 아직 언론에는 새 나가지 않게 조심하고! 외국인 감독을 선호하는 쪽에서는 처치 감독과 카스나 감독과의 협상을 위해 왜 한국 감독으로 고려하는 지에 대한 이유와 연봉 및 원하는 조건, 처우 등을 담은 PT를 준비했다. 빠른 준비를 통해 화상회의 날이 잡혔고, 먼저 처치 감독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게 되었다...

3화 :: 골머리

장회장은 감독 선임 관련 보고를 받은 뒤 혼자 방에 남아 다시 머리를 감싸쥐었다.굴란트만에게 직접 쓴 메일에 대해 굴란트만의 직접 답변 메일을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굴란트만 메일 Mr. Jang한국은 그동안 많은 감독을 선임하여 여러 감독을 거쳐갔음에도 불구하고 15년간 아시안컵에서 제대로 된 성적을 올리지 못한 것이 사실이고, 이를 당신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나는 한국팀을 이끌고 15년만에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물론 당신의 협회에서조차 나에대해 수고했다, 고생했다는 것이 아닌 왜 4강까지밖에 못 갔냐와 선수단 내 선수들의 분란 문제까지 내게 모두 전가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당신이 행하는 나를 향한 처신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나는 분명히 성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