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아직도웬수 2

곰 vs 변 시즌2 :: 끝 없는 시작 - 7부

곰은 자신을 껴안은 지경을 엉겹결에 안기는 했지만.. 그닥.. 기분은 그닥이었다. 곰 : '(속으로) 난 다 식었는가보다....' 지경은 안긴채로 울면서 곰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지경 : "난.. 자기가 나랑 있음서 마음이 식어서... 맨날 바쁘다고 하고.. 집에도 안오고... 그래서...." 곰은 가만히 지경을 바라보기만 했다. 지경은 계속해서 말은 이어갔지만.. 울먹이는 탓에 대충 알아들을 정도였다. 지경 : "난.. 변비녀랑 너랑.. 오래된 친구니까... 둘이 사귀게 된 줄 알고... 변비녀도 그렇게 말.." 곰은 지경의 어깨를 잡으며 놀란 표정으로 말을 끊었다. 곰 : "변비녀가 그렇게 말했다고? 걔랑 나랑 사귄다고?" 지경은 곰의 표정을 보고 놀라며 눈물이 멈췄다. 그리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

곰 vs 변 시즌2 :: 끝 없는 시작 - 6부

2006년 겨울 회사에서 야근을 하던 곰은 바깥에 눈이 내리는걸 발견하곤 곰 : "하아.. 눈오네.. 흐음... (고민하다) 퇴근해야겠다..." 책상을 정리하고, 야간근무를 하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곤 회사를 빠져나왔다. 그리고 시간을 확인하다 하늘을 바라보곤 그냥 좀 걷기로 하곤 눈을 맞으며 그저 걸었다. 잠시 후... '달려라달려로보트야 날아라날아때꿘부이~ 다다달달려다달려태꿔태태때꿘부이~' 전화벨이 울려 확인한 곰은 그냥 끊어버렸다. 그러자 바로.. '달려라달려로보트야 날아라날아때꿘부이~ 다다달달려다달려태꿔태태때꿘부이~' 다시 확인한 곰은 또 끊어버렸다. 그렇게 3~4번이 반복되고 밧데리를 빼려 한 곰은 또 한 번 울리는 전화에 '달려라달려로보트야 날아라날아때꿘부이~ 다다달달려다달려태꿔태태때꿘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