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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전달된건가..
이전보단 자주 마주치는 그녀와 나
함께 앉기도 내가 서 있기도 내가 앉아 있기도 함께 서 있기도
다 해봤네...
한 번씩 건네는 말
" 춥죠? 따뜻하게 챙겼어요? "
(뭔말이냐.. 말이 맞는거냐..)
" (웃으며) 네.. 따뜻해여 "
말투가 귀엽다.
같이 대화하고 있으면 말투 때문에 빨려들어가겠....
정신 좀 차리라... 정신!!
그래도.. 사실은 사실이다.
" 날씨가 춥다 따뜻하다 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
" 요즘 코로나도 다시 유행한데요 "
" 몸살, 독감도 장난 없던데... "
" 안걸리셨죠? "
" 그럼요~ 전 걸린적 없어요~ "
" 아직 매운맛은 못 보셨군요 후훗! "
" 하하;;; 그러게요.. 아직은... 은근 무적이라.. 크큭 "
" 안걸리는게 좋죠 "
" 그래도 다시 유행한다고 하셨으니 조심하세요 "
" 네네 "
대중적 관심사로 이어진 대화
길어지는 듯 했지만 짤막하게 끝나는 대화
이전에 비하면 올라가고 있는 친밀감
언제 같이 밥먹자고 해야 하는거지?
이렇게는 될 수 있을까?
아.. 나이...
그녀 부모님이 내 나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지도...
억만장자도 아니고... 유명 연예인도 아니고...
평범하기 그지 없는 40대 아저씨가..
안.. 되겠지? 힝구..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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