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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大韓民國 24부

짜잘다꼼 2023. 11. 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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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大韓民國 24부

 

 

엄박사는 닥텀 연구소 잔해까지 모두 수집하는 성과에도 기뻐하는 내색 없이 그저 연구에만 몰두했다.

틈틈히 UFO에 대한 보고를 받으면서도 추가로 찾아낸 겟타 광물에 대한 에너지 전환 연구와 겟타로보G 잔해를 다시 재빌딩하여 진겟타에 적용하는 작업까지 한동안 연구소에 틀어박혀 모습을 보기 힘들 정도였다.

 

강호 : 하아... 식사도 제대로 안하고... 오늘도 안드신거에요?

 

사일리 : 네.. 가져다드려도 안드시는 경우도 많고.. 어제 점심부터 거르셨어요.

 

강호 : 다음 식사는 제가 가져갈게요. 저한테 챙겨주시겠어요?

 

사일리는 강호와 약속을 하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사일리는 생존자 그룹에서 연구소와 함께 하기로 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어린 나이지만 많은 아르바이트 경험과 주방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연구소의 먹거리를 책임지게 되었다. 재료가 별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식재료 재배를 도맡으며 양질의 식사를 만들어내는 재원이기도 하다.

 

태진은 진겟타가 있는 격납고에서 생각에 잠겨 있었다.

자신이 라이거를 제대로 조종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 골똘히 생각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이런 그녀를 아무도 방해하지 않았다.

 

강호는 식사시간에 맞춰 사일리에게 들려 자신과 엄박사의 식사를 챙겨 엄박사 연구실에 들렸다.

 

'똑똑'

 

엄박사 : 네 들어오세요.

 

강호 : 형 문 좀 열어줘

 

엄박사 : 왠 문을 열어달래... (문을 연다)

 

강호 : 헤헤.. 밥먹자~

 

엄박사 : 벌써 밥 먹을 때야? 아까 먹은거 같은데...

 

강호 : (밀고 들어가며) 형~ 어제 점심부터 안드셨걸랑요?

 

엄박사 : 내가?

 

강호 : (탁자에 식사를 내려놓으며) 어서 와서 드십시다~ 나도 배고파~ 오늘 너무 많이 뛰댕겼나... (자리에 앉는다)

 

엄박사는 자리에 앉아 식사를 바라보며 숟가락을 들었다.

하지만 앞에 앉아 열심히 먹기 시작하는 강호와 달리 깨작거리며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강호는 그런 엄박사를 발견하고 씹던 것을 삼키고는 말을 건넸다.

 

강호 : 먹고 잘 살고 있어야 아버지를 찾던 유해를 찾던 할 거 아녀....

 

엄박사 : (살짝 놀래며) 흐음... 그건 그렇지... (다시 숟가락을 제대로 잡고 한 입 떠서 넣는다)

 

강호 : (입에 넣은걸 씹으며 바라본다) 찬이 별로 없지? 식재료를 다 키우고 하는데도 종류가 좀 아직은 뻔하네...

 

엄박사 : (멋쩍여하며) 이 상황에서 뭘 그런 소리를....

 

강호 : 나도 뭐 옆에서 도울 거 없어? 밥 안먹는다고 살이 훌러덩 빠지지는 않어~

 

엄박사 : 알아...

 

강호 : 겟타 광물이랑 작물 찾는 작업이라도 내가 맡아서 할까?

 

엄박사 : 연구진들이 더 빠르지 않겠냐?

 

강호 : 아유.. 숨도 안쉬고 바로 팩폭을...

 

엄박사 : 잘 먹을테니까.. 걱정하지마...

 

강호는 살짝 웃으며 식사를 이어갔다.

그리고 잠시 후 깨끗이 비운 식판을 연구실 바깥에 내놓고는 책상에 앉은 엄박사 옆에 앉아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다.

엄박사는 옆에서 재잘거리듯 묻는 강호를 보며 

 

엄박사 : 너 심심하냐? 다른거 할 거 없냐?

 

강호 : 한 4시간은 형 괴롭히는 시간으로 내가 딱 계획표를 그냥 쫘아아아악~~~

 

엄박사 : 네;;;네시가.. 안;;;; 헉;;; 아유.. 내가 도망가야지... (방문으로 향한다)

 

강호 : (따라가며) 어디가??

 

 

사일리는 깨끗이 비운 강호와 엄박사의 식판을 수거하면서 내심 뿌듯해하며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약간은 서운해했다.

강호 덕분에 웃음을 찾은 듯한 엄박사는 강호와 티격태격 장난치며 강호와 함께 격납고로 향했다.

 

태진 : (엄박사와 강호가 들어오는 것을 보며) 아휴.. 남자 둘이 왜이리 시끄러...

 

엄박사 : 여기 있었냐?

 

강호 : 밥은 먹었어?

 

엄박사는 강호, 태진과 함께 진겟타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엄박사 : 겟타로보G랑 다이저 덕분에 강화도 많이 했지만.... 다이저를 다시 만들까 싶다.

 

강호 : 그럴 수 있어?

 

태진 : 오버다 오버...

 

엄박사 : 태권V보단 다이저가 UFO랑 싸우는데 더 맞지 않을까?

 

태진 : 태권V를 스페이스형으로 만들면?

 

엄박사 : 아쉽지만 태권V를 스페이스형으로 재건조하는 것보다 다이저 스페이스를 만드는게 더 빠를듯 해

 

강호 : 하긴.. 태권V는 내륙용이라면... 다이저는 한쪽으로 치우치진 않았으니....

 

엄박사 : 그리고 망가진 모션 스캐닝을 다시 재현하기가 얼마나 걸릴 지 예상이 잘 안돼...

 

강호 : 그동안 식사도 잘 안할 정도로 이런 고민들을 한거야?

 

엄박사 : 뭐.. 그런것도 있고.. 겟타를 강화하는 작업도 진행했지...

 

태진 : 아버지 유해도 찾아봤고~

 

강호 : 준영 삼촌 유해도 찾아봤고~

 

엄박사 : (깜짝 놀라며) 그걸 어떻게.... 

 

강호 : 여기 드론 몇 대 된다고 그걸 모를리가....

 

태진 : 드론이 모니터링에 다 걸리게 만들어놓고 모른다 생각하다니.. 진짜 박사 맞나 싶기도 해....

 

강호 : 가끔 의사 상태면서 박사인척 하나봐...

 

태진과 강호는 키득거렸다.

엄박사는 어이가 없는 표정을 짓다 둘의 뒤로 조용히 다가가 꿀밤을 양손으로 하사했다.

 

태진 : 아.. 아파!!! 내 머리는 강호처럼 똘때가리가 아니라고!!!

 

강호 : 야! 나도 아프거든?

 

태진 : 넌 돌이잖아!!! 박사님 손가락이 아프겠지!!

 

강호 : 내 머리도 아프다고오오~~

 

엄박사가 티켝대는 태진과 강호를 띄어 놓으려 할 때 김준원 연구원이 뛰어와 엄박사를 찾았다.

 

김준원 연구원 ; 박사님!! UFO가 우리 말로 연락을 해왔습니다!!!

 

엄박사와 강호, 태진은 김준원 박사와 함께 상황실로 뛰어갔다.

엄박사는 이상현 연구원이 컨트롤 하며 통신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뒤에 섰다.

 

이상현 연구원 : 여기 책임자인 엄박사님을 연결하겠다!

 

엄박사 : 나 엄박사요. 안녕하십니까?

 

UFO : 우리는 당신들이 말하는 UFO라고 합니다. 당신들과 소통을 원합니다.

 

엄박사 : 계속 말씀해주시죠.

 

UFO : 당신들과 같은 인간을 4명을 데리고 있습니다. 원한다면 만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엄박사 : (잠시 머뭇거리며) 네... 명이라 함은... 그들의 이름을 말해줄 수 있.. 습니까?

 

UFO : 나..카..타... 장..운..호... 닥..터.. 엄... 태.. 준..영....

 

엄박사와 연구진들은 닥터 엄과 태준영 이라는 말에 놀랐다.

엄박사는 살짝 흥분하며 재차 물었다.

 

엄박사 : 다.. 닥터 엄.. 이라고 했소? 그리고 태준영? 무사합니까? 그들.. 4명 모두 어디 다치지 않았나요?

 

UFO : 이들 중 당신들과 소통이 가능한 인간을 연결하겠습니다.

 

장운호 : 아...안녕하세요. 장운호 ... 라고 합니다. 

 

엄박사 : 바.. 반갑습니다!! 전 엄박사입니다. 몸 상태는 어떠십니까?

 

장운호 : 그.. 여기서 외계인들이지만 우리에게 잘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운호의 하지만 이라는 단어에... 잠시 적막이 흘렀다.

 

장운호 : 나카타 상은 많이 다쳤었지만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되었구요...

 

강호 : 네!! 그리구요!!??!! 계속 말씀 주시죠!!

 

장운호 : 아.. 네... 그리고.. 닥터 엄님과 태준영님은 너무 많이 다치신 상태로 이들이 발견해서...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엄박사 : 살아는 계신거지요?

 

장운호 : 여기 외계인들과 짧게 나마 소통한 바로는 이들의 의료기술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닥터 엄님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합니다.

 

엄박사 : (의자에 털썩 주저 앉는다) 아...

 

강호 : 주.. 준영 삼촌은요?

 

장운호 : 네? 아.. 네.. 조.. 조카분.. 이신가요?... 태준영님은 닥터 엄님보단 회복이 되고 있지만..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장담은 못한답니다.

 

강호 : 그.. 저기.. 뭐라 불러야하지.. 저기 UFO.. 님들??

 

UFO : 연결되어 있습니다.

 

강호 : 잠시까지 님들과 소통한 엄박사님을 대신해 제가 질문드립니다. 전 강호라고 합니다.

 

UFO : 말씀.. 하십시오..

 

강호 : 어떤 이유로 우리와 소통하기 위해 한글을 배우신건가요?

 

UFO : 첫 번째로.. 우리는 당신들에게 적개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들이 통신 채널에 실은 한글 프로그램을 발견하고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인간들을 통해 한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당신들이 조종하는 로봇의 주인과 이야기 할 수 있을 거라고 알려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행성에서 광물을 찾고 있었고, 그 광물을 당신들은 로봇에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호 : 광물? 겟타 광물을 말하는 건가요?

 

UFO : 그 광물을 당신은 겟타... 라고 부르는 건가요?

 

강호 : 그렇습니다.

 

UFO : 알겠습니다. 우리는 겟타 광물을 통해 진화를 원합니다. 우리 종족은 평생 겟타 광물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주적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당신들이 겟타라고 부르는 광물이 필요합니다.

 

강호 : 주적? 당신들의 주적이 누군가요?

 

UFO : 우리의 주적은 우리가 부르는 이름으로 태블런 종족이라 합니다. 생긴 형태는 우리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우리보다 더 진화된 생명체입니다.

 

강호 : 만납시다. 만나서 우리 자세하게 이야기를 합시다!!

 

UFO : 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우리는 현재 우리가 만든 번역기를 통해 당신들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만나게 될 경우는 아직 고려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이 살고 있는 행성에서 우리는 숨을 쉴 수 없어 특수한 장비를 이용해 우리의 분신을 만들어야 합니다.

 

강호 : 분신을 만든다? 그럼 행성에 내려왔던 당신들의 모습이 분신이었다는.... 건가요?

 

UFO : 맞습니다. 

 

강호 : 방법.. 찾아봅시다. 먼저... 당신들을 적으로 오해하고 공격한 행동에 대해 사과합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UFO : 당신이 지금 말하는 사과는 내가 혼자 받아낼 수 없습니다. 우리 종족을 이끄는 왕께서 받으셔야 합니다.

 

강호 : 방법을 찾아 만날 수 있다면 당신들을 이끄는 왕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겠습니다. 함께 방법을 찾아봅시다!!

 

UFO : 우리는 행성으로 가기 위해 분신을 만들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당신의 말을 우리를 이끄시는 왕에게 전달한 후 다시 연락하겠습니다.

 

UFO와의 한글 소통은 여기까지 였다.

고무적이기도 했으나 더불어 죽은 줄 알았던 닥터 엄, 태준영이 아직 살아있다는 소식과.. 의식이 없다는 소식... 그리고 일본인 한 명이 더 외계종족들에게 치료를 받고 살아있음을 확인하게 되면서 기쁘면서도 조금은 마음 아픈 상태였다.

 

강호 : 형... (엄박사의 어깨를 다독인다)

 

엄박사 : 방법.. 방법을 찾자.. 이들과 소통하면서!!

 

 

24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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