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웹소설/新大韓民國

新大韓民國 21부

짜잘다꼼 2023. 10. 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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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大韓民國 21부

 

 

지구 서쪽 끝... 

황폐해진 땅에 조그마한 단락을 이루고 살고 있는 사람들..

또 다른 생존자들이었다.

 

그들은 지난 밤 토마호크가 부메랑이 되어 날아간 바람에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던 곳이 부메랑의 바람으로 일부 손실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부메랑의 바람으로 인한 피해보다 부메랑이 분명 로봇의 무기이고, UFO를 대적하기 위한 로보트일 것이고, 이 부메랑이 하늘의 폭죽과 유성을 떨어뜨린 것이라고 이어지면서 아직 UFO가 지구를 공격하기 위해 주변에 있는 것 아니냐는 예측까지 다다랐다.

그리고 날이 밝자마자 짐을 꾸려 부메랑이 날아간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호는 겟타머신들의 정비에 직접 참여해 정비를 하고, 개량작업까지 이어갔다.

엄박사의 고민은 겟타로보G의 잔해와 기존 닥텀연구소의 잔해를 찾는 것도 있고, 개량작업이 예상보다 더디게 흘러가는 부분에 해결책이 좀처럼 찾아지지 않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장비로는 드론 외에 긴 시간 바다속을 탐험하듯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머신을 만들기에는 많은 것이 부족한 현실이었다.

그리고 진겟타로보G의 개량작업이 늦어지는 것도 설계상 구현하려는 것들이 임시 자재들도 이루어져 많은 시간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도 엄박사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태진과 생존지의 사람들은 UFO의 침략에 대비해 모두 힘을 합쳐 지하에 쉘터를 구성하는 일에 착수했다.

워낙 인원이 많고 설계안을 놓고 많은 시간 합의된 대로 움직이다 보니 일의 진척율은 상당히 빠르게 올라갔다.

 

강호 : 태진.. 진척상황은 어때?

 

태진 : (무전기를 들고) 인원이 많고 다들 협조적이니 상당히 빨라

 

강호 : 다행이네.. 

 

태진 : 생각보다 빠르게 끝날 수 있긴 하겠어. 그보다 개량작업은?

 

강호 : 박사님이 고민이 많으신듯 해서 말도 못 붙이고 뭐 시키면 따박따박 하는 중~

 

태진 : 하긴.. 주변에 구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열악하니....

 

강호 : 엇.. 박사님 찾는다. 이따 봐

 

강호는 바로 엄박사에게 달려갔다.

엄박사는 심각한 얼굴을 한 채 펜을 굴리다 강호가 들어오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엄박사 : 방금 우리 연구원들이 드론을 최대한 배치시켜서 찍어낸건데.... 같이 보자.

 

강호 : 아직 대기권 밖으로 날려보내는건 힘들다고 하지 않았어?

 

엄박사 : 니가 토마호크를 대기권 밖으로 날려보낸게 힌트가 됐어. 연구진들이 드론들을 대기권 진입까지 성공했다.

 

강호 : 연구진들이 못하는게 없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엄박사와 강호는 연구진들이 올린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서는 UFO가 서로 합성되기도 하고, 합성이 끝난 UFO에서는 새로운 UFO가 새끼 낳듯 쏟아져나왔다.

 

강호 : 아우.. 저게 번식이야 뭐야...

 

엄박사 : 헐.. 완전 번식이네... 

 

강호 : 저런 류는 모체를 없애면 되지 않나?

 

엄박사 : 아니야.. 잘봐.. 모체가 모든 것을 낳는 것이 아닌.. 지들끼리 융합하고 낳는 형태야...

 

강호 : 쟤들.. 생명체라는거야?

 

엄박사 : 그런듯 하다...

 

강호 : 저 파란빛은... 

 

엄박사는 강호의 말에 화면을 확대했다.

 

엄박사 : 겟타광물이다!!

 

강호 : 겟타 생명체??

 

엄박사 : 겟타 생명체라.... 진짜 만화같은 일이 일어난다?

 

강호 : 만화에서는 겟타광물을 이용할 뿐... 지가 품고 있는 캐릭터는 없었어...

 

엄박사 : UFO는 생명체고.. 겟타 광물을 품고 있다라.... 탐색조를 지원받아서 머신을 만들어야겠다. 

 

강호 : 바다 탐색?

 

엄박사 : 더욱 더.. 닥텀 연구소.. 겟타로보G의 잔해가 필요해졌어... 자체적인 개량작업도 필수고...

 

 

생존자들은 이제 좀 편해지나 했는데 다시 지하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에 조금은 우울해했다.

그리고 생존지에 남아 살아가겠다는 사람들 역시 생겨났다. 

태진은 사람들의 선택에 크게 설득을 하려 하지 않았다. 그저 그들의 선택이었기 때문이었고.. UFO와 다시 싸우게 된다면 최대한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싸워야한다는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태진 : 후우.. 역시 사람들이 많아지니... 뭘 해도 안되네....

 

생존지에 남기로 한 사람들은 별도로 모여 자기들끼리 리더와 서열을 정하고 많은 규칙들을 남는 사람들에게 전파하면서 하나의 국가마냥 굴기 시작했다. 

생존지를 떠나 지하로 옮기기로 한 그룹 역시 연구소 인원들이 알기 전에 리더와 서열을 정하고 하나의 국가마냥 규칙을 정하기 시작했다.

태진은 가만히 이 두그룹의 행태를 보면서도 엄박사와 강호가 그들의 삶의 방식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라고 한 말을 떠올리며 연구소로 복귀했다.

 

태진 : 엄박사님.. 예상대로.. 사람들이 둘로 갈라졌고.. 그 예상이 빨리 실현됐어요...

 

강호 : 그분들이 결정한 사항이니... 우리가 어쩔 수 없어...

 

엄박사 : 이제.. 우리가 낄 수 없기도 하지... 이젠 강호 말대로 어쩔 수 없어..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선에서만 도울 수 밖에...

 

태진 : 저 사람들을 버리자는 거에요?

 

엄박사 : 난.. 지금 상황에서 우리 연구진들과 니들만 있으면 돼! 그리고 여기에 저 분들 사이에서 우리와 함께 하기로 한 분들이 계셔!!

 

강호 : 최대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자..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강호는 엄박사의 어깨를 두드리다 태진의 어깨를 두드리며 서로를 달랬다.

하지만 마음이 상하는 건 강호 역시 마찬가지였다.

 

태진은 다음날도 아무말 없이 지하 쉘터 작업을 주도했다.

강호도 개량작업 외에는 지하 쉘터 작업을 도우며 하루를 보냈으나 태진은 사람들과 일상적인 모습만을 유지했을 뿐 정을 나누지 않으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강호 : (태진과 함께 연구소로 돌아가며) 너무 사람들하고 정 떼려고 하지마.. 우리가 지켜야할 사람들이야.. 

 

태진 : 사람들을 지키기만 할 수 있다면... 2호기.. 내가 타겠어. 

 

 

2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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