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은 엄박사에게 원래 기사의 행방을 물었다.
엄박사는 외계인들에 의해 구조되었고, 병원에 있다고 들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엄박사도 아직 못가본 터라 외계인과의 조우 사실을 알리고 가볼 참이었다고 한다.
강철 : 그런데.. 왜 그들은.. 지금까지 숨어 지낸 것이었죠? 로봇 건조 기술도 있으면서요.
엄박사 : 자세한 건 물어보지 않았네.. 하지만 그들이 내게 보여준 계획은.. 손을 잡기에 충분했다네...
강순 : (전화를 끊으며) 기사분 병원 파악됐습니다.
엄박사 : 고맙네. 내 어여 다녀옴세
엄박사는 옷도 갈아입지 않고 서둘러 다시 임시연구소를 빠져나갔다.
병원에서 운전기사에 대한 병문안을 마치고는 곧장 새로운 연구소를 짓는 공사현장으로 가서 진척도를 확인하며 일에 다시 몰입했다.
강철과 강순, 가웅은 겟타로보에 대한 보수 기술을 배우면서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 했다.
' 삐요옹~ 삐요옹~ Warning Warning! Warning Warning! '
연구원 : 인천 바다 근처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로봇 출현!!!
엄박사 : 모니터를 띄워보게!!!
엄박사와 연구원들은 모니터에 나타난 괴로봇을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번 UFO에서 출현한 로봇보다 크기면에서도 컸고, 정확하지 않더라도 파워면에서도 월등할 것이란 예상이 들 정도였다.
엄박사 : (스위치를 누르고 헤드마이크로) 겟타팀! 출동! 위치는 인천항 근처!
겟타팀은 빠르게 이동해 각자 전투기에 올라탔다.
강철, 강순, 가웅 : (스위치를 누르며) 겟타팀 출동 준비 끝!
엄박사 : 오늘도 이 나라를 지켜다오! 겟타팀! 출동!
강철, 강순, 가웅 : 라져!
연구소 게이트를 빠져나온 겟타팀
강철 : 합체한다! 강순!
강순 : 오케이! 체인지! 겟타아!! 라이거!!!!
빠르게 합체한 겟타 라이거!
강순 : 스피드 온!
라이거가 자세를 잡으며 고속 스피드를 내기 시작했다.
얼마 안 있어 도착한 인천항 근처에는 바다에 착지해 괴수를 때려잡고 있는 괴로봇이 보였다.
강철 : 음마? 저거 문어야?
강순 : 저렇게 큰 괴문어가 있다고?
가웅 : 지금 그거보다 저 로봇이 괴문어를 너무 쉽게 데리고 놀잖아요!!
강철 : 응? 그러네... 워.. 포세이돈 하고 파워싸움이 될까?
가웅 : 붙어봅시다!
강순: 좋아! (레버를 당긴다)
가웅 : 체인지! 포세이돈!!
변신에 성공해 바다에 착지한 겟타 포세이돈
눈 앞에서 괴로봇이 문어를 찢는 것을 확인하곤 약간의 부담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가웅 : 저.. 괴문어를 찢는다고??
강철 : 쫄지마! 다 요령이 있는 거여~
강순 : 온다!
겟타 포세이돈과 괴로봇이 서로 손을 맞잡은 채 힘겨루기를 시작했다.
여러 갈래로 찢긴 괴문어는 남은 다리로 괴로봇의 몸을 감쌌으나 별 다른 타격감을 주지는 못하는 상태였다.
조금씩 포세이돈이 힘에 밀리는 듯 하더니 포세이돈의 팔에서 스파크가 조금씩 일어나기 시작했다.
가웅 : 이이이익!!!
강철 : 분리해! 이대론 안된다!
가웅 : 라져! (레버를 당긴다)
순식간에 로봇의 형체가 거둬지며 분리한 겟타 머신 3기는 괴로봇을 피해 하늘로 날아올랐다.
포세이돈호는 조금씩 전기 스파크를 일으켜 가웅은 자체점검 버튼을 눌렀다.
가웅 : 합체하는데는 문제없어요! 대장!
강철 : 일단 괴문어 덕에 시간은 조금 벌 수 있어. 겟타머신으로 대응하다 합체한다. 그 사이 보수해!
가웅 : 라져!
강순 : 라이거 미사일!
강순이 발사한 미사일이 괴로봇의 몸통에 정통으로 꽂히며 터졌으나 몸을 감싸고 있던 괴문어의 다리만 풀어지게 했다.
강철 : 이런.. 드래곤 드릴!
강철이 발사한 드릴은 발사 뒤 얇은 원형 드릴 처럼 변형되어 괴로봇의 팔과 다리쪽을 찢었다.
강철 : 젠장!... 강순아! 저기 찢긴 곳으로 미사일 꽂아버려!
강순 : 좋아! 라이거! 미사일!
강순이 정조준 해 찢겨진 부분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기대한대로 맞추지는 못했다.
오히려 미사일을 피한 괴로봇이 주먹을 치켜 올려 강순을 향해 뻗어날렸다.
강순 : 으윽!
괴로봇이 뻗은 주먹에 라이거의 옆이 스치듯 타격을 입었고, 강순은 간신히 라이거호의 균형을 잡으며 비행을 유지했다.
강철은 괴로봇의 움직임을 보며 약점을 찾아봤지만 현재 드래곤호의 무기로 공격해볼만한 부분은 찾지 못했다.
강철 : 가웅! 진행상태가 어때?
가웅 : 네! 대장! 90% 진행중입니다!
이때 바다속에서 또 다른 괴문어가 나타나 괴로봇의 몸을 단단히 감싸며 으스러뜨리려 하는 듯이 매달렸다.
아까 괴로봇에 의해 다리가 찢긴 문어보다 훨씬 더 큰 문어의 공격으로 괴로봇도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 했다.
강철 : 평소엔 괴수라고 때려잡기 바빴는데... 지금은 괴수가 괴로봇을 상대하네...
강순 : 잘됐잖아?
강철 : 잘된거라... 아이러니 하다. 어제의 적이 오늘은 동지... 뭐 이런건가?
강순 : 감상에 젖어있을때가 아니야
강철 : 괴수도 한 번에 잡을 생각을 해야하는 건가...
강순 : 우리 공격과 상관없이 달려들것 같아. 어쩌면 우리한테도 달려들지도.
강철 : 흠...
괴로봇은 괴문어를 떼어놓으려 안간 힘을 쓰는듯 했다.
하지만 괴문어의 대형 빨판은 괴로봇의 오른쪽 팔을 부수는데 성공했다.
엄청난 굉음같은 비명소리가 바다위에서 퍼져나갔고, 괴문어는 괴로봇의 비명에도 아랑곳 없이 더욱 조여가기 시작했다.
강순 : 저 저.. 먹으려고 하는거 아냐?
강철 : 먹어버리면 안에서 찢고 나오지 않을까?
강순 : 아...
마침 가웅이 포세이돈 호의 정비가 마무리 됐음을 알려왔다.
가웅 : 보수 완료!
강철 : 좋아! 해보자! 문어도 살린다!
강순 : 야!!
강철 : 살려주면 녀석도 뭔가 행동을 하겠지! 가자!
강순 : 에잇! (조종간을 움직인다)
가웅 : 라져!
강철 : 체인지! 드~~ 래곤!!
드래곤으로 합체에 성공한 겟타팀은 괴로봇을 향해 토마호크를 들고 돌진했다.
하지만 강철은 평소보다 겟타 드래곤의 출력이 낮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강철 : (속으로) 빨리 끝내야 하는데... 역시 포세이돈호가...
강철 : 토마호크~ 부~~메랑!!!
드래곤이 괴로봇을 향해 토마호크를 던졌다.
하지만 괴로봇은 팔 부분에 가드가 채워지며 토마호크를 손쉽게 튕겨내버렸다.
강순 : 겟타빔을 써!
강철 : 지금 쟤한테 먹히겠냐? 보면 모르겠어? (조종간을 움직이며 괴로봇의 공격을 피한다) 우우오오오! 아놔! 저 쓰! 놀랬네.. 으미..
강순 : 라이거로 뚫어버리자!
강철: 밑져야 본전이다! 맡긴다! (레버를 당긴다)
강순 : 체인지~ 겟타! 라이거!
해체 후 다시 라이거로 합체한 겟타팀
강순 : 라이거 드릴! 스피드 온!
강순이 라이거의 드릴 팔을 뻗어 빠른 스피드로 괴로봇의 주변을 날아다니며 괴로봇의 몸체에 구멍을 냈다.
강순 : 가웅! (레버를 당긴다)
가웅 : 라져! 체인지! 포세이돈!
다시 포세이돈으로 합체한 겟타로보
이번엔 가웅의 공격이 이뤄진다.
가웅 : 파워 미사일! (연이어 공격한다) 몸통 조르며 던지기! (조종간을 꽉 잡고) 우욱! 히.. 힘이... 우욱!!
강철 : 무리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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